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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심리 처방, 『나에게 가장 엄격한 사람』 출간(케이티 모턴, 알에이치코리아)
“완벽이 아니라 진전이다” 자기 통제의 굴레를 벗어나는 회복의 심리학
출판사 제공
청년 3명 중 1명이 번아웃을 경험하는 시대.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스스로를 끝없이 다그치는 사람들에게 자기 이해와 회복의 메시지를 건네는 심리서 『나에게 가장 엄격한 사람』이 출간됐다. 미국 공인 심리치료사 케이티 모턴이 쓰고 정지현이 옮겼으며, 알에이치코리아에서 펴냈다.
이 책은 완벽주의와 과잉 책임감, 타인 눈치 보기, 감정 억압 같은 행동의 밑바탕에 자리한 ‘통제 심리’를 들여다본다. 저자는 통제가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불안을 견디기 위해 몸에 익힌 생존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안전하고 싶다는 욕구가 지나친 자기 검열과 자기 억압으로 이어지며, 결국 번아웃과 감정 소진을 낳는다는 것이다.
케이티 모턴은 유튜브 구독자 15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심리치료사이자 정신건강 활동가다. 저자 자신 역시 오랫동안 ‘통제형 인간’으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왜 사람들은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감시자가 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상담 경험으로 풀어낸다.
책은 완벽주의형, 타인 우선형, 자기 축소형, 과잉 공감형, 감정 회피형 등 다양한 통제 패턴을 소개한다. 특히 “완벽주의는 최고의 기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최악을 추구하는 방식이다”라는 문장은 성취 뒤에 숨은 불안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또 다른 대목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이 일을 완벽하게 해냈을까?”라고 묻는 대신, 나는 이제 이렇게 묻는다. “이 일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을까?” 완벽이 아니라, 진전이다.
책은 자기 통제를 무조건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오래된 방식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제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믿어보자고 제안한다. 내려놓음은 포기가 아니라, 모든 것을 붙들지 않아도 괜찮다는 신뢰의 감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삶을 온통 ‘~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채울 때, 우리는 생생한 감정과 경험으로부터 소외된다”는 문장은 성과와 효율 중심의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출판사는 “이 책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다가 지쳐버린 사람들을 위한 심리 안내서”라며 “자기 통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자신을 더 믿는 삶으로 나아가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늘 무너지지 않기 위해 자신을 붙들어 왔던 사람에게, 이 책은 처음으로 “조금 놓아도 괜찮다”는 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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