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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상상력이 일상을 바꾸는 순간, 『떠날 만두 하지』 (다마다 미치코, 책읽는곰)
사라진 만두 하나에서 시작된 유쾌한 상상 그림책
출판사 제공
“만두가 사라졌다”는 한 문장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떠날 만두 하지』는 평범한 일상 속 사건을 출발점으로 아이의 상상력이 끝없이 확장되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부추산 만두 가게에서 군만두 한 알이 사라졌다는 안내 방송이 울려 퍼지자, 주인공 아이는 만두의 행방을 추리하기 시작한다. 기차를 타고 바다로 떠났을지도 모른다는 상상, 친구를 만나러 고향으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는 상상, 혹은 전혀 다른 존재가 되기 위한 여정에 올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이어진다.
이 작품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상상의 확장 구조를 통해, 어린이의 사고가 얼마나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흐르는지를 보여준다. 사라진 만두라는 설정은 단순한 소재를 넘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의 출발점으로 기능한다.
또한 책은 상상력을 공감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아이는 만두의 상황을 상상하며 그 존재의 입장을 헤아리기 시작하고,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대상에도 마음을 기울이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일상의 사소한 대상이 하나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는 과정이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그림책 신인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1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단순한 유머를 넘어, 상상과 공감이 결합된 이야기 구조가 호응을 얻은 결과다.
작은 만두 하나가 만들어낸 이야기의 확장은, 일상이 얼마나 넓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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