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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쏙쏙 노동법』 출간(박현웅, 푸른겨울)
일하면서도 모르면 손해 보는 법, 현직 노무사가 풀어 쓴 직장인 필수 노동 상식
출판사 제공
연차가 며칠인지, 야근수당은 제대로 받고 있는지, 계약직도 연차와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품게 되는 질문이지만, 막상 노동법 원문을 펼치면 쉽지 않다. 노무법인누리 대표 노무사 박현웅이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생활 밀착형’ 노동 상식을 풀어 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쏙쏙 노동법』 개정 3판이 출간됐다. 방대한 법 조항을 그대로 옮겨 적는 대신, 일하는 사람이 곧바로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질문·답변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작은 회사도 노동법이 적용되나요?”, “근로계약서를 안 쓰면 어떻게 되나요?”, “주 5일제는 법으로 정해져 있나요?” 같은 현실적인 물음에서 출발한다. 노동관계법 일반, 근로계약, 근로시간, 휴일·휴가, 임금,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징계·퇴직, 실업급여까지 9개 분야를 141개 문답으로 묶어, 독자가 필요한 주제를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각 장 끝에는 실제 현장에서 자주 다투는 쟁점을 예시와 도표로 정리해, “알고는 싶은데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한다.
책의 강점은 난해한 법률용어를 생활 언어로 치환했다는 점이다. 상시근로자 수, 통상임금, 단시간 근로, 연소근로자 같은 개념을 사례와 함께 풀어 주고, 연차휴가·주휴수당·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퇴직금과 퇴직연금의 차이 등은 실제 계산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1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퇴사할 때 연차수당은 어떻게 되는지”,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시간당으로 다시 따져봐야 하는 이유”처럼 독자들이 헷갈리기 쉬운 부분도 단계별로 짚어 준다. 한 권을 다 읽지 않더라도, 필요한 상황에서 ‘찾아보는 책’으로 곁에 두기 좋게 구성됐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쏙쏙 노동법』은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학생, 첫 근로계약서를 앞둔 취업준비생, 몇 명 안 되는 직원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 인사 업무를 처음 맡은 실무자 모두를 염두에 두고 쓰였다. “학생도 노동법이 적용되나요?”, “프리랜서도 근로자가 될 수 있나요?”, “사직서를 냈는데 회사가 안 받아주면 어떻게 되나요?”, “직장 내 괴롭힘은 어디에 신고해야 하나요?” 같은 사례를 통해, 일하는 사람과 사람을 쓰는 입장 모두가 알아야 할 기본선을 짚어 준다. 틀리면 곧바로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일수록, 법의 구조와 취지를 함께 설명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저자 박현웅 노무사는 1999년 공인노무사로 등록한 이후 기업과 노동조합을 오가며 근로계약, 징계·해고, 임금·퇴직금, 산업재해 등 사건을 다뤄 온 현장 전문가다. 『쉽게 풀어 쓴 노동법』, 『쉽게 풀어 쓴 노동조합법』 등으로 이미 실무자들 사이에서 ‘기본서’로 자리 잡았으며, 네이버 카페 ‘인사만사’와 유튜브 ‘쏙쏙 노동법’을 통해 최신 판례와 개정 내용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이번 개정 3판은 그간 현장에서 새로 제기된 질문과 달라진 법·제도를 반영해 내용을 손보고, 독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와 양식을 보강해 실용성을 높였다.
한 권을 끝까지 읽고 나면, 최소한 “모르겠다”는 이유로 손해를 보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 이 책이 약속하는 가장 현실적인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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