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사우스의 중심,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출간 (신시열, 이콘)
6월 10일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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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마다 모인 ‘아무거나 글쓰기’ 기록
출판사 제공
두 사람이 일요일마다 작은 동네책방 ‘책방묘미’에 모였다. 2025년 2월부터 7월까지, 주제 없이 시작된 ‘아무거나 글쓰기’에서 그들은 오래 눌러둔 기억과 감정을 꺼내 문장으로 붙잡았다. 그렇게 쌓인 시간과 종이의 온도를 에세이로 묶은 책이 『오늘은 한 줄, 내일은 한 권』이다.
이 책은 특별한 사건보다 누구나 겪는 일상의 장면에 귀를 기울인다. 가족과 이별, 비와 창문, 여행과 다이어트처럼 사소한 표제들 아래 웃음과 체념, 미안함과 다짐이 흐른다. “순서보다 기분을 따라 읽어도 된다”, “문장 하나만 머금어도 충분하다” 같은 ‘사용 설명’은 독서법이자 생활법으로 제시된다. 여백은 독자의 자리로 남겨 두었고, 각 장은 따라 쓰기·무작위 열기 같은 작은 실험을 권한다.
출간의 의미는 기록의 허들을 낮추는 데 있다. “쓰고 싶은 만큼, 쓰고 싶은 방식대로” 쓴 글이 모이면 그 자체로 풍경이 된다는 확신, 누군가의 고백이 다른 이의 위로가 되는 독서의 연쇄를 이 책은 조용히 증명한다. 한 줄로 시작해 한 권으로 자라는 글쓰기의 감각을, 동네의 시간과 고양이의 시선으로 다정하게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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