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AI가 일터의 판도를 뒤바꾸는 전환기, 수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외치지만 정작 조직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꾼 사례는 드물다. 신규섭 대표의 신간 『자율주행경영』은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AI로 업무의 80%를 대체했을 때 회사의 풍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리더가 붙들어야 할 ‘진짜 경영’의 본질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저자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삼성전자, 현대차그룹을 거쳐 현재 K-뷰티 기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반복 업무와 비효율을 AI 시스템에 맡기는 ‘자율주행경영’을 단행했고, 단 25명의 인원으로 50개국 수출과 매출 3배 성장을 이뤄냈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뜯어고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고민을 담은 실전 기록이다.
1장에서는 한계비용과 거래비용의 붕괴 등 AI가 바꾼 경영의 본질을 다루고, 2·3장에서는 마케팅·영업·재무·인사 등 부서별 구조 변화와 조직 전체의 연결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예컨대 재무 담당자가 AI 도구를 도입한 후 단순 입력과 결산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대신 경영진에게 “마케팅 ROI가 떨어졌다, 예산을 조정하자” 같은 인사이트 보고서를 제출하는 사례가 소개된다.
4장에서는 AI 시대에도 끝까지 사람의 몫으로 남는 본질을 ‘신뢰, 기준, 질문’으로 정리한다. 경영자의 역할은 ‘결정하는 사람’에서 ‘질문하는 사람’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방향이 맞는가?”, “성공 기준은 무엇인가?”, “진짜 문제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이 경영자의 일상이 된다.
책은 또한 AI 도입을 위한 5일 루틴, AI 도구 리스트, 프롬프트 가이드북을 부록으로 제공해 즉각적인 실천을 돕는다. 저자는 “AI는 사람을 밀어내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사람이 하는 일의 가치를 더 높은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도구”라고 강조한다. 반복 업무에서 해방된 직원들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현장의 변화를 직접 목격한 것이다.
『자율주행경영』은 AI 시대에 낡은 경영상식을 깨고, 덜 일하면서도 더 큰 성과를 내는 새로운 경영 문법을 제시한다. 변화하는 조직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경영 스타일을 써 내려가고자 하는 리더들에게, 이 책은 명확한 이정표이자 나침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