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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평생을 함께 배우는 안내서, 『수의사 설채현의 강아지 성장수업』 출간(설채현, 김영사)
설채현 수의사가 입양 전 준비부터 노년기와 이별까지 반려견 생애주기별 돌봄과 행동 이해를 안내한다.

출판사 제공
강아지는 귀여운 존재이기 전에 하나의 생명이고, 함께 살아갈 가족이다. 설채현 수의사의 『수의사 설채현의 강아지 성장수업』은 이 당연하지만 자주 잊히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김영사가 펴낸 이 책은 강아지를 만나기 전 준비부터 개춘기와 노년기, 그리고 이별의 시간까지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행동학, 의학, 교육 지식을 담은 반려견 평생 가이드다.
설채현은 대한민국 대표 동물행동 수의사이자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의 행동 전문가로 8년 이상 활약해왔다. 진료실과 상담 현장에서 수많은 반려견과 보호자를 만나며, 보호자들이 단순한 교육보다 훨씬 더 깊은 고민을 품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책은 그런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쓰였다. 반려견과 살아가며 마주하는 기쁨과 어려움, 슬픔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한 안내서다.
책은 강아지를 귀여운 위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태도를 넘어선다. 강아지를 더 잘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더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입양 전 준비, 사회화, 교육, 건강관리, 질병, 노화, 펫로스 등 보호자가 실제로 마주하는 문제를 생애주기별로 설명한다. 반려견과의 관계는 첫 만남의 설렘으로만 유지되지 않는다. 생활 속 습관과 몸의 변화, 행동의 이유를 함께 알아야 오래 건강한 관계가 가능하다.
‘개춘기’라는 표현은 특히 많은 보호자가 겪는 혼란을 떠올리게 한다. 어린 강아지가 성장하며 갑자기 말을 듣지 않거나, 낯선 행동을 보일 때 보호자는 문제 행동으로만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성장 과정의 특성을 이해하면 훈육의 방식도 달라진다. 책은 행동을 억누르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왜 그런 행동이 나타나는지 이해하고 적절한 교육과 환경을 마련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노년기와 이별의 시간도 중요한 축이다. 반려견의 생애는 사람보다 짧고, 보호자는 언젠가 노화와 질병, 펫로스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그 시간을 두려워하거나 외면하기보다, 마지막까지 존중하는 돌봄의 태도를 안내한다. 강아지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즐거운 순간만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시간과 이별까지 책임지는 일이다.
설채현 수의사는 미국 동물행동학회 정회원이며, 놀로행동클리닉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설채현의 놀로와』를 운영하며 다양한 반려생활 정보를 단호하면서도 따뜻하게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설채현 선생님의 강아지 마음 사전』, 『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가 있다. 『수의사 설채현의 강아지 성장수업』은 보호자에게 강아지를 키우는 법보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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