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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대신 해주지 않는 부모의 연습,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 (추교진, 슬로래빗)

현직 초등교사이자 몬테소리 전문가 추교진이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양육법을 제안한다.

언론출판독서TV2026년 6월 15일 오후 12:45
8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
📖 도서 정보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

저자
추교진
출판사
슬로래빗
발행일
2026-06-19
ISBN
9791193910146
정가
15,300원
도서 상세 보기

아이 대신 해주지 않는 부모의 연습,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 (추교진, 슬로래빗)출판사 제공

슬로래빗이 추교진의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아이 대신 무언가를 해주는 데 익숙한 부모에게,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제안한다. 부모가 조금만 더 빨리 움직이면 아이의 하루는 매끄럽게 흘러간다. 옷을 골라주고, 준비물을 챙겨주고, 해야 할 일을 대신 정리해주면 당장은 편하다. 그러나 아이가 선택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든다.

저자는 현직 초등교사이자 몬테소리 전문가다. 쌍둥이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는 양육 방식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책은 거창한 교육 이론을 앞세우기보다 가정에서 매일 벌어지는 장면에 집중한다. 아이가 마주하는 작은 선택의 순간을 부모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디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묻는다.

첫 번째 핵심은 환경 구성이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은 단순히 물건을 낮은 곳에 두는 일이 아니다. 아이가 자기 물건을 보고, 꺼내고, 사용하고, 다시 제자리에 둘 수 있도록 생활 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부모가 모든 것을 대신 처리하는 집에서는 아이가 선택할 기회도, 책임질 기회도 줄어든다. 반대로 아이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은 “내가 해볼 수 있다”는 감각을 키운다.

두 번째 핵심은 아이 주도의 생활 루틴이다. 아침 준비, 식사, 정리, 잠자리처럼 반복되는 일상은 선택을 연습하기 좋은 장면이다. 부모가 지시하고 아이가 따르는 방식에서 한 걸음 물러나면, 아이는 하루의 흐름을 예측하고 자신의 행동이 다음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경험한다. 선택은 마음대로 하는 일이 아니라 생활을 조율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배우는 셈이다.

책은 자신과 주변을 돌보는 생활 습관, 가족회의 운영까지 다룬다. 가족회의는 아이에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가정 안에서 자기 생각이 존중받는 경험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로 이어진다.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는 자기 뜻만 내세우는 아이가 아니라, 선택의 결과를 알고 관계 안에서 조율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란다.

저자는 에니어그램과 긍정 훈육, 격려 상담, 몬테소리 교육을 공부하며 아이의 내면과 발달을 이해하는 방법을 탐구해왔다. 교육청 연수와 강의를 통해 교사와 부모를 만나며 아이를 존중하는 시선과 가정 환경의 중요성도 나눠왔다. 기질이 다른 쌍둥이와 함께하며 저자가 품게 된 질문은 ‘어떻게 키울 것인가’보다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였다.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는 아이의 행동을 고치기 전에 부모의 시선과 기다림부터 다시 세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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