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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스트레스에 지친 이들을 위한 리셋 에세이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호리 모토코 지음, 이은혜 옮김, 딥앤와이드)

미워하지 않는 법으로 마음의 용량을 되찾다

장세환2026년 6월 9일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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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jpg출판사 제공

직장, 학교, 모임, 가족 관계 등 일상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싫은 사람’ 때문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호리 모토코의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단절이나 회피가 아닌 ‘생각 리셋’을 통해 관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움받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미워하지 않는 것이 훨씬 쉽다”고 말한다. 남에게 미움받지 않으려는 노력은 끝이 없지만, 내 마음속 미움의 크기를 줄이는 일은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싫은 감정이 생기는 메커니즘을 차분히 분석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리셋하는 사고방식의 요령을 알려준다.

책은 크게 여섯 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왜 미워하게 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미움의 정체와 원인을 탐구한다. 2장은 답답한 기분을 지우는 ‘생각 리셋 기술’을 소개하며, 자기감정 인정하기, 상대 이해하기, 근거 없는 확신 버리기, 작은 행동으로 옮기기 등 네 단계의 리셋 방법을 제시한다. 3장은 미운 사람이 사라질 때 생기는 자유와 너그러움의 공간을 설명하고, 4장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리셋 훈련 ― 심호흡, 수면, 마음 챙김, 독서, 일기 쓰기 ― 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또한 5장에서는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분석하며, 호감형 인간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6장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범위에 집중하고, 상대의 태도를 바꾸려 하기보다 나의 반응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의 핵심은 “마음에도 용량이 있다”는 관점이다. 귀한 마음의 공간을 ‘싫다’는 감정에 점령당한 채 살아가는 것은 낭비라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싫은 사람을 억지로 좋아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그 사람에게 내 마음의 용량을 빼앗기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혐오와 분노가 빠르게 번지는 시대에, 더 잘 미워하는 법이 아니라 더 빨리 리셋하는 법을 제안한다. 인간관계에 지친 20~40대 독자들에게 가장 가볍고 실용적인 마음 관리법으로,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고 삶의 균형을 되찾게 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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