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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보다 빠르고 약국보다 가까운 상비약 안내서, 『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 출간(동공이 약사, 김영사)

“갑자기 열이 나고 배가 아플 때”…상황별 상비약 사용법 한 권에

장세환2026년 5월 19일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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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jpg출판사 제공

아플 때마다 어떤 약을 먹어야 할지 몰라 검색창부터 켜는 사람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서가 나왔다. 김영사는 현직 약사이자 건강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동공이 약사’의 신간 『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를 오는 30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가정에서 흔히 겪는 증상과 상황에 맞춰 어떤 상비약을 준비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쉽게 설명한 실용 건강 가이드다. 감기와 복통, 상처, 발열, 알레르기 같은 일상 증상부터 여행용 상비약 준비법까지 폭넓게 담았다. “병원보다 빠르고 약국보다 가까운 상비약 가이드”라는 부제처럼, 응급 상황 전 단계에서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 현직 약사로,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약학 상식을 전해온 인물이다. 책 속에는 특유의 캐릭터 ‘동공이 약사’와 ‘알덕이’가 등장해 약 정보를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의약 정보를 친근한 만화와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접근성을 높였다.

책은 1인 자취생부터 아이 있는 가정, 노년기 부부까지 가구 유형별로 필요한 상비약도 구분해 소개한다. 종합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소화제, 상처 치료제, 알레르기약 등 기본 상비약 구성법과 함께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조합”, “병원에 꼭 가야 하는 위험 신호”, “증상별 복용 시 주의점”까지 실제 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무조건 약부터 찾기보다 증상과 상황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상비약은 원인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증상을 완화해 불편함을 덜어주는 목적”이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과도하게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항생제 연고 남용이나 감기약 성분 중복 복용처럼 일상에서 흔히 놓치는 부분도 구체적으로 짚는다.

여행용 상비약 정보도 눈길을 끈다. 국가별 반입 금지 성분과 휴대 시 주의사항, 여행 상황에 맞춘 체크리스트 등을 함께 수록해 실용성을 높였다. 약통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라벨 스티커까지 포함해 독자들의 활용 편의를 고려했다.

최근 건강 정보 콘텐츠가 넘쳐나는 가운데, 정확하지 않은 민간요법과 온라인 정보에 의존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는 약사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정보를 생활 언어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건강 안내서로 주목된다.

갑작스러운 열과 복통, 상처와 감기 앞에서 당황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거창한 의학 지식보다 상황에 맞는 기본 상식일지 모른다. 이 책은 집 안 작은 약상자 속 약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할 것인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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