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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대신 마음을 돌아보라는 조언, 『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 출간(댄 지그몬드, 자음과모음)

불교의 지혜로 직장인의 번아웃과 불안을 들여다보다

최준혁2026년 5월 19일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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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jpg출판사 제공

일에 치이고 사람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자기계발서가 출간된다. 자음과모음은 데이터 과학자이자 선불교 승려인 댄 지그몬드의 신간 『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을 오는 24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직장생활 속 스트레스와 번아웃, 인간관계 갈등, 성과 압박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불교적 관점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관리자로 일한 경험과 선 수행 경험을 함께 바탕 삼아 현대인의 일과 삶을 들여다본다.

책은 “부처가 회사에 온다면 어떻게 일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단순한 종교 입문서가 아니라 일과 마음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실용적 안내서에 가깝다. 저자는 일을 단순히 생계를 위한 노동으로 보지 않는다. 삶과 수행이 분리되지 않듯, 일 역시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본문에서는 과도한 경쟁과 바쁨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짚는다. “나”는 사라지고 “일”만 남는 순간, 사람은 쉽게 번아웃 상태에 빠진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부처의 가르침을 통해 주의 집중과 마음챙김, 균형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부처님이 우리 회사에?’, ‘지혜로운 부처님의 회사생활’, ‘부처님도 흔들리는 것들에 대하여’, ‘부처님이 내 어깨를 두드렸다’ 등 네 개 장으로 구성됐다. 일과 스트레스, 야망, 휴식, 실패, 해고, 번아웃 같은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며 직장인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을 제안한다.

특히 “일을 너무 적게 하는 것은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보다 별반 나을 게 없다”거나 “자신이 하는 일 중 진심으로 좋아하는 부분에 하루 20%만 써도 동기부여 유지에 충분하다”는 대목은 성과 중심 문화 속에서 균형을 잃은 현대인들에게 다른 시선을 던진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마음챙김과 주의 집중, 일의 본질에 관한 부처의 가르침은 동서양을 막론한 인간 보편의 지혜”라고 말한다. 서울의 직장인과 뉴욕의 관리자가 결국 같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견디고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은 성공을 독려하는 기존 자기계발서와는 결이 다르다. 더 빨리 달리는 법보다, 흔들리는 마음을 어떻게 다루며 살아갈 것인가에 질문을 던진다. 성과와 효율만 강조되는 시대 속에서 “일도 챙기고 마음도 챙기는 법”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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