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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 가족을 위한 실천적 소통 가이드, 『CRAFT』 한국어판 출간 (사카이 모토히로 외 | 박영스토리)
가족 훈련 기반 프로그램으로 회복의 출발점을 제시한 워크북
출판사 제공
히키코모리 가족을 위한 실천 중심의 지원 안내서 『CRAFT, 히키코모리 가족의 소통과 회복을 위한 워크북』이 박영스토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일본에서 개정판과 2판까지 발간되며 현장에서 활용돼 온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이 책에서 CRAFT는 ‘Community Reinforcement and Family Training’의 약자로, 지역사회 강화와 가족 훈련을 뜻하는 접근법이다. 인지행동치료를 이론적 기반으로 삼고 있지만, 학술 용어보다는 가족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CRAFT』는 히키코모리 당사자와 직접 대면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이 먼저 변화의 실마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문제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고, 폭력적 행동을 예방하며, 긍정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 단계별로 제시된다. 각 장에는 실전 연습과 과제 복습이 포함돼 있어 워크북 형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총 10장으로, 히키코모리의 메커니즘 이해에서 시작해 가족의 생활을 회복하고 상담기관 이용을 권유하는 단계까지를 다룬다. 여기에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의 고려사항’ 등 가족과 지원가를 위한 보충 자료도 함께 수록됐다.
저자로는 일본에서 히키코모리 지원과 연구를 이어 온 사카이 모토히로, 노나카 슌스케, 야마모토 아야, 히라오 나오유키가 참여했다. 번역은 김지연, 김은숙, 송명진이 맡아 한국의 상담·연구 현장에 맞도록 내용을 다듬었다.
저자들은 한국어판 발간 인사말을 통해 “히키코모리가 장기화되기 전에 가족이 초기 단계에서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책이 한국의 히키코모리 지원 현장에서 참고 사례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은 히키코모리 당사자 가족뿐 아니라 상담사, 지원가, 자조모임 리더 등 현장에서 가족을 돕는 이들을 위한 실천 가이드”라며 “이론 설명보다 실제 적용에 중점을 둔 워크북이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CRAFT, 히키코모리 가족의 소통과 회복을 위한 워크북』은 히키코모리와 고립·은둔 문제를 마주한 가족이 관계 회복의 출발점을 찾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전문서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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