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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법을 배우는 가장 따뜻한 방법 『마음 어림하기 대작전』 출간 (이기규 | 메가스터디북스)
수업 전 책읽기를 위한 어린이 동화
출판사 제공
메가스터디북스가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 『마음 어림하기 대작전』을 5월 15일 출간한다. 이 책은 ‘수업 전 책 읽기’ 시리즈의 두 번째 권으로, 초등 교실과 아이들의 일상에서 자주 맞닥뜨리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마음 어림하기 대작전』은 유치원 때부터 단짝으로 지내 온 두 친구 재하와 현준이의 다툼에서 출발한다. 종이접기 시간에 벌어진 사소한 사건이 질투와 서운함으로 번지며, 결국 현준이가 재하에게 ‘절교’를 선언하게 된다. 사과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 재하는 친구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열 가지 ‘사과 작전’을 펼친다.
이 작품의 특징은 초등 수학 개념인 ‘나눗셈의 어림하기’를 관계의 문제로 확장해 풀어냈다는 점이다. 재하는 수학 시간에 배운 ‘어림하기’를 떠올리며, 문제를 한 번에 풀기보다 하나하나 어림해 가듯 친구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을 계기로 ‘사과 손’, ‘사과 비행기’, ‘사과 춤’, ‘사과 운동장’ 등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사과 시도가 이어진다.
작품은 반복되는 실패를 통해 ‘진짜 사과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재하의 사과 작전은 번번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어긋나지만, 그 과정에서 재하는 자신의 방식만 고집해 왔음을 깨닫는다. 상대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않은 채, ‘사과하는 법’만 고민해 왔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마음 어림하기 대작전』은 사과와 화해에 대해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아이가 실패하고, 고민하고, 다시 용기를 내는 과정을 따라가며 독자 스스로 관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질투, 서운함, 자존심처럼 어린이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전개해 자연스러운 몰입을 이끈다.
이기규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쳐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 개념과 정서 교육을 자연스럽게 결합해 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초등 3학년 수학의 ‘어림하기’ 개념을 이야기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 배움이 부담이 아닌 설렘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수업 전 읽기나 온 책 읽기 활동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림을 맡은 토마스는 간결하고 편안한 그림체로 재하의 고민과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과장되지 않은 표정과 장면 구성은 이야기의 감정선을 또렷하게 드러내며, 어린 독자들이 인물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판사 메가스터디북스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미안해’라는 말을 잘하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왜 사과가 어려운지, 상대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며 “수업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읽히는 동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음 어림하기 대작전』은 총 92쪽 분량으로, 초등 3~4학년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교실과 가정에서 감정 이해와 관계 교육을 함께 다루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적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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