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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머무는 신앙에서 벗어나라”, 『죽은 그리스도인으로 생을 끝내지 말라』 출간(피터 S. 럭크만, 말씀보존학회)
행동 없는 믿음을 향한 날카로운 질문
출판사 제공
“믿고 있다”고 말하는 것과 “살아내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른가. 『죽은 그리스도인으로 생을 끝내지 말라』는 이 간극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신앙을 ‘생각’에 머물게 두는 삶을 ‘죽은 신앙’으로 규정하며,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믿음의 한계를 강하게 짚어낸다.
책은 성경 속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통해 신앙의 실제 모습을 다시 묻는다.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 죄를 이기는 삶, 의심과 실족, 회복의 과정 등 신앙 생활에서 반복되는 문제들을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단순한 교리 설명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신앙이 어떻게 흔들리고 왜 무너지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저자 피터 S. 럭크만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활동한 목사이자 성경 교사로, 50년 넘게 설교와 교육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수백 권의 신학 서적과 역사서를 탐독하며 성경 해석에 평생을 바쳤고, 150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다. 그의 글은 단순한 신앙 권유를 넘어, 기존 해석과 관습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데서 힘을 얻는다.
이 책의 중심에는 ‘실천’이라는 단어가 놓여 있다. 성경 읽기, 삶의 태도, 세상과의 관계 설정 등 신앙인이 실제로 선택해야 할 행동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신앙을 개인의 감정이나 확신에만 머물게 두지 않는다. 특히 “세상과 차단되어야 한다”는 식의 단호한 메시지는 독자에게 불편함을 주면서도, 동시에 신앙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책은 신앙을 ‘지식’으로만 소비하는 태도를 비판한다.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삶 속에서 어떤 선택으로 이어지는지를 끝까지 요구한다. 신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신앙대로 살아가는 문제로 전환시키는 지점에서 이 책의 문제의식은 분명해진다.
결국 『죽은 그리스도인으로 생을 끝내지 말라』는 신앙의 상태를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다. 익숙하게 반복해 온 믿음의 언어가 실제 삶과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를 묻고, 그 간극을 외면하지 않도록 밀어붙인다.
말로는 충분하다고 여겼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는 요구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그 불편함을 통과하는 순간, 신앙은 더 이상 머릿속 개념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바로 그 지점에서 오래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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