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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은 교육이 아니라 경영이다, 『노빠꾸 학원 경영학 개론』 (이동헌, 나비의활주로)
30조 사교육 시장에서 살아남는 실전 시스템 전략
출판사 제공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이 30조 원 규모로 확대된 가운데, 학원 운영 방식 역시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단순한 교육 서비스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원 경영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책이 출간됐다.
『노빠꾸 학원 경영학 개론』은 ‘잘 가르치는 원장’에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영자’로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다. 돈과 스펙 없이 출발해 단기간에 전국 학원 체인을 구축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원 운영의 구조적 문제와 돌파 전략을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현재 사교육 시장이 겉으로는 성장세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와 운영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과거의 운영 방식, 즉 입소문과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구조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해법으로 ‘경영 시스템’을 강조한다. 원장의 노동력에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 조직과 역할을 분리하고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원장의 철학을 공유하고 실행할 수 있는 ‘오른팔’ 인재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는 전략이 주요하게 제시된다.
마케팅 역시 중요한 축으로 다뤄진다. 학부모가 학원의 실력을 직접 검증할 수 없는 구조에서, 선택은 결국 ‘인식’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점을 짚는다. 이에 따라 원장 개인의 브랜드 구축과 감정에 호소하는 카피라이팅 전략, 장기 신뢰를 형성하는 콘텐츠 운영 방식이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된다.
또한 학원 사업을 ‘고관여 서비스’로 규정하며, 단기적인 유입보다 장기적인 신뢰 구축이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고객의 선택 과정 전체를 설계하는 문제로 확장된다.
결국 이 책은 학원을 하나의 교육 공간이 아니라 ‘조직과 시스템이 작동하는 기업’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운영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지는 시장 구조 속에서, 선택의 기준은 분명해진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열심히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더 오래 살아남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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