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상세

newbooks

성과를 만드는 대화의 기술, 『일 잘하는 팀장은 이렇게 성과코칭합니다』 (류랑도, 다산북스)

소통은 많은데 성과가 남지 않는 팀을 바꾸는 성과코칭 실무서

장세환2026년 1월 19일 오전 10:37
724

일 잘하는 팀장은 이렇게 성과코칭합니다.jpg출판사 제공

회의는 자주 열리고 대화도 풍부한데, 정작 성과는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는 팀이 있다. 팀장은 분명히 말했는데 팀원은 다르게 이해하고, 팀원은 열심히 움직였는데 팀장은 원하는 결과물이 아니라며 다시 손을 본다. 류랑도는 이런 반복의 원인을 ‘성과코칭의 부재’로 짚는다. 말의 양이 아니라 기준과 초점이 빠졌기 때문에, 노력과 시간이 성과로 수렴하지 못한다는 진단이다.

『일 잘하는 팀장은 이렇게 성과코칭합니다』는 국내 주요 기업 현장에서 29년간 성과 변화를 만들어 온 저자가 팀장과 팀원의 실제 대화를 따라가며 성과코칭의 핵심을 단계별로 정리한 책이다. 공감 중심의 관리가 팀을 편안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팀장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기준을 합의해야 결과물이 바뀌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출발점은 ‘핵심과제 선택’이다. 인력, 시간, 예산이 한정된 팀에서 모든 일을 다 잘하려는 태도는 성과를 흐리게 만든다. 그래서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과제를 선별하고, 그 과제를 통해 어떤 목적을 어느 수준까지 달성할지 성과목표를 선명하게 잡도록 안내한다. 이어 목표가 실제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공략 대상을 정하고, 상황에 맞춘 실행 전략을 설계하는 과정이 등장한다. 이때 팀장은 일을 대신 해주는 관리자가 아니라, 팀원이 스스로 목표와 전략을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로 자리 잡는다.

성과코칭의 설득력을 높이는 장치는 ‘대화의 현장감’이다. 팀장이 기대하는 결과물의 모습이 무엇인지, 팀원이 어디에서 오해했는지, 실행 전에 어떤 확인을 해야 뒤늦은 재작업을 줄일 수 있는지 대화의 문장으로 드러난다. 또한 성과를 평가할 때 ‘열심히’라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 기준인지, 성과기준과 실행전략을 함께 점검하는 피드백이 왜 필요한지 현실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성과는 연간 목표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성과가 쌓여 만들어진다는 관점도 함께 제시해, 팀의 일상을 성과 중심으로 재구성하도록 돕는다.

팀장 역할이 커질수록 사람 관리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 시점에, 이 책은 친절한 말보다 명확한 기준을 앞세운다. 팀원이 납득할 수 있는 목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결과물의 기준, 실행을 바꾸는 질문이 갖춰질 때 조직의 대화는 비로소 성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을 관통한다.

관련 기사

글로벌 사우스의 중심,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출간 (신시열, 이콘)

글로벌 사우스의 중심,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출간 (신시열, 이콘)

6월 10일 오후 3:56
9
몸은 스스로 치유한다, 『자가 수리점』 출간 (헨리 비일러, 사이몬북스)

몸은 스스로 치유한다, 『자가 수리점』 출간 (헨리 비일러, 사이몬북스)

6월 10일 오후 3:52
12
사라지는 손목, 남는 체온 ― 『솜사탕 증후군』 (박윤일, 파란)

사라지는 손목, 남는 체온 ― 『솜사탕 증후군』 (박윤일, 파란)

6월 10일 오후 3:45
8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