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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날씨처럼 변한다, 아이가 마음을 돌보는 첫 연습 『오늘의 감정은 뭐야?』 출간(연필심, 주아북스)
기쁨과 걱정이 함께 올 때, 감정을 말로 붙잡는 그림책
출판사 제공
학교에서 친구와 어긋난 날, 집에 돌아와도 마음이 뒤숭숭한 아이가 있다. “기분이 이상해”라고 말하지만, 그 이상함의 이름을 찾지 못해 더 답답해진다. 아동동화작가 연필심이 쓴 감정 그림책 『오늘의 감정은 뭐야?』가 2026년 1월 5일 주아북스에서 출간됐다. 아이가 하루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연습을 돕는 구성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감정은 크고 빠르게 변한다. 신나던 마음 옆에 불안이 따라붙고, 화가 났다가도 금세 미안함이 스며든다. 문제는 감정이 복잡해질수록 아이가 자기 마음을 설명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이 책은 “오늘 내 마음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감정을 알아차리는 시간을 차근차근 마련한다.
책은 학교, 집, 놀이터, 학원 같은 일상 공간을 무대로 삼는다. 시험지 점수, 친구와의 작은 오해, 기대하던 날을 앞둔 설렘처럼 흔한 사건들이 등장하고, 그 순간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함께 짚는다. 두근거림, 축 처진 어깨, 아무 말도 하기 싫은 상태를 따라가며 “이럴 때 이런 마음이구나” 하고 감정의 언어를 익히게 한다.
『오늘의 감정은 뭐야?』는 단일 감정만 나열하지 않는다. ‘기대하다+걱정하다’, ‘화나다+미안하다’처럼 동시에 찾아오는 감정을 ‘복합 감정’으로 보여 주며, “여러 감정을 동시에 느껴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둔다. 감정을 햇살, 모래시계, 구겨진 종이처럼 비유해 시각화한 점도 아이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잠깐 숨 쉬기, 마음에 걸린 일을 적기,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기 같은 실천을 제안하며 “수고했어, 내 감정!”처럼 자기를 다독이는 문장을 건넨다.
이 책은 감정을 ‘좋고 나쁨’으로 재단하기보다, 오늘의 마음을 정확히 읽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감정의 이름을 알수록 아이는 자신을 더 잘 돌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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