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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주 신간 소개

2025년 12월 2주 신간을 소개합니다

장세환2025년 12월 12일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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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I, 이 다음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를 국내 최초로 다룬 책이 등장했습니다. 지니의서재에서 박종성 작가가 출간한 『피지컬 AI 패권 전쟁』이 그것인데요, AI를 가상이 아닌 실재, 이론이 아닌 현실에 개입하다록 소위 몸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작가는 한국만의 강점인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미국과 중국을 이겨낼 것을 주문하네요.

두 번째 책은 워킹맘 약사가 딸에게 보내는 평생 건강 사용 설명서, 『언제나 너를 지키는 약이 되어줄게』입니다. 25가지 약을 통해 생애 주기를 나누고 십 대에서 성인, 입덧과 분만을 돕는 약 등을 두루 소개합니다. 물론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태를 통해 모녀가 오래 두고 읽을 평생 건강 동반자의 역할을 자처합니다.

세 번째 소개할 책은 『트럼프 코드 가치 전쟁』입니다. 현대의 경영 가치이자 이념, 그리고 기법으로도 설명할 ESG를 해부하고 이를 미국 사회를 통해 양극화의 이면을 엿봅니다. 옳거나 그름이 아니라 미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ESG를 새롭게 바라봅니다.

『여기, 우리가 있습니다』가 네 번째 소개할 책입니다. 여성청소년과 경찰 26인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입니다. 가족이나 연인, 부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통해 위험을 감지하는 법과 주변인들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당신은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와 폭력 없는 일상을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하거나 바꾸어야 할 내용을 면밀히 짚어봅니다.

40년을 산골에서 교사로 보낸 김옥순 시인이 펴낸 『따뜻한 쉼표』를 다섯 번째로 살펴봅니다. 경북 영양여자고등학교에서 40년째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는 두 가지를 말합니다. 그 시간, 그 사람 모두가 내게 사랑이었다는 것, 그리고 교단에서 흘려보낸 세월과 자연입니다. 긴 하루 끝에 한 편씩 펼쳐 읽기 좋은 시집, 『따뜻한 쉼표』였습니다.

『결국 옳았던 그들의 주장』, 마치 재심에서 무죄를 받아낸 변호사의 고백 같지만, 결국은 옳았던 그래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들을 짚어봅니다. 손 씻기를 요구했다고 미치광이 취급을 당한 제멜바이스, 천연두를 막으려 소의 고름을 접종한 제너, 위궤양은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세균 때문이라는 가설을 직접 입증한 마셜 등을 다룹니다. 쉬운 이야기지만 누군가는 목숨마저 위태로웠던 상황을 통해 작가는 ‘황당한 주장’ 앞에 한 번 멈춰보라는 말을 건넵니다.

김희은이 쓰고 자유문고가 출판한 『우리가 몰랐던 러시아 그림이야기』가 마지막 소개할 책입니다. 천년에 걸쳐 축적한 풍부한 러시아 회화를 시대와 사람, 이념과 상처로 구분해 안내합니다. 풍속화에서 시작해 리얼리즘과 상징주의 추상으로 이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탄탄하게 보여줍니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직관을 보는 것이자 그 너머의 세월을 보는 것이겠지요.

각양각색의 특징을 띤 일곱 권의 책을 통해 눈이 아닌 뇌로 마시는 책의 세계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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