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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AI 라이브러리 갖춘 서초구 10번째 공공도서관, 『우면도서관』 개관(서울 서초구)

어린이 실감서재·웹툰 놀이존 등 AI 특화

최준혁2025년 12월 8일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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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서재, 서초구 우면도서관.jpg우면도서관 실감서재 모습(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10번째 공공도서관이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갖춘 ‘우면도서관’을 12월 22일 정식 개관한다. 우면도서관은 우면열린문화센터 4·5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784㎡ 규모에 장서 2만6천여 권, 열람석 212석을 갖춘 서초형 거점도서관으로 조성됐다. 4층은 종합자료실과 북카페, 야외테라스 등이 있는 일반열람 공간, 5층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꾸몄다.

우면도서관의 핵심은 5층 어린이열람실에 마련된 ‘나만의 실감서재’다. LED 터치스크린으로 구현된 디지털 서재에 이용자의 대출 목록이 연동되면, AI가 자동으로 개인 서재를 구성하고 독서 이력을 시각화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읽은 책과 느낀 점을 기록해 확장형 서재를 만들 수 있고, 직접 창작한 콘텐츠를 화면에 전시하거나 SNS 계정으로 공유할 수 있다. 서초구는 이 공간이 종이책 대출을 넘어, 어린이·청소년이 책과 디지털 미디어를 함께 활용하는 새로운 독서 경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중등 청소년을 위한 ‘웹툰 놀이존’ 역시 디지털 세대에 맞춘 특화 서가로 꾸며진다. 웹툰과 학습만화를 중심으로 한 도서 코너와 함께 보드게임, 코딩 체험 등 스스로 배우고 만드는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을 결합했다. 서초구는 양재 AI 특구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인근 예술가, 연구기관과 연계한 AI 융합 창작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이 단순 열람 시설을 넘어 콘텐츠 실험과 창작의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구는 정식 개관에 앞서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사전 운영을 진행한다. 이 기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실감서재로 풍덩’ 체험,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는 ‘우면도서관 톡톡’, SNS 인증 이벤트 ‘#우면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개관 당일에는 서초M스타즈가 참여하는 오프닝 공연과 AI 합동 음악회가 열리며, 카이스트 물리학 박사 김상욱 교수가 ‘AI 시대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AI 마술, AI 포토 체험 등 체험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서초구는 우면도서관을 시작으로 AI 특화 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장서 확충과 도서 상호대차 서비스 강화를 통해 주민들의 독서문화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AI 특구인 서초에 AI 기반 특화도서관이 개관하는 것은 상징성이 크다”며 우면도서관을 “전국적 AI 라이브러리 모델이자, 지역과 사람, 책을 잇는 서초형 미래도서관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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