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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도서관 그린리모델링 마치고 시범 운영 시작(대전시 한밭도서관)
에너지 성능 강화·내부 공간 재구성… 시민 위한 친환경 도서관으로 재탄생
리모델링을 완료한 대전한밭도서관 전경(대전시 제공)
대전시 한밭도서관이 7개월간의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2월 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70억 원을 지원받았고, 시 예산을 더해 총 100억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했다.
도서관은 단열과 창호, 냉난방 설비 등 에너지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시민들이 머무르기 편안한 문화공간으로 내부를 재정비했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시설과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며 정식 개관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밭도서관의 이번 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공공도서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대전시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추진됐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뒤, 올해 상반기부터 약 7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하며 도서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임시 운영과 공정을 병행해 왔다.
에너지 성능 강화를 위한 핵심 공사도 함께 이뤄졌다. 외벽과 지붕의 단열을 보강해 냉·난방 손실을 줄였고, 노후 창호를 고성능 창호로 교체해 실내 온도 유지와 소음 저감 효과를 높였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력 사용 일부를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실내 조명은 LED로 전면 교체했다. 또한 고효율 냉난방기를 도입해 향후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의 체감 환경을 바꾸기 위한 공간 재구성도 눈에 띈다. 도서관 외벽은 입면 디자인을 개선해 밝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더했고, 내부 일부는 국산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바꾸어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영상홍보관과 전시월을 새로 마련해 독서 활동을 넘어 영상 상영, 소규모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2일부터 시작된 시범 운영 기간에는 자료 열람과 대출 등 기본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된다. 시와 한밭도서관은 이 기간 동안 새로 정비된 설비의 작동 상태와 이용 동선, 실내 환경 등을 꼼꼼히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정식 개관 전에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향후 프로그램 구성과 공간 운영 방식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혜정 대전시 한밭도서관장은 “이번 그린리모델링은 도서관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책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정식 개관까지 운영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한밭도서관이 친환경 공공도서관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밭도서관 그린리모델링이 대전 시민의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감과 독서 문화 확산을 함께 이끄는 공공도서관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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