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상세

library

구산동도서관마을,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만남이 계속되는 우리, 도서관, 마을’ 연다

구산동도서관마을 십년의 발자취 기

장세환2025년 11월 26일 오전 11:28
1,258

구산동.jpg구산동도서관마을 개관10주년 기념 행사 포스터(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는 구산동도서관마을이 개관 열 돌을 맞아 ‘만남이 계속되는 우리, 도서관, 마을’이라는 제목의 기념행사를 오는 이십구 일 도서관 전 공간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은평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인 ‘문화가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십 년 동안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온 도서관의 걸음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십 년을 함께 상상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이천십오 년 문을 연 이후 독특한 건축과 운영 방식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과 서울시 건축상 대상,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으며 은평구를 대표하는 공공 도서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주민 서명운동과 참여를 발판으로 조성된 도서관인 만큼, 이번 기념행사 역시 지역 주민과 도서관 이용자가 직접 어우러지는 구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열 시에 시작하는 개관 기념식에서는 지난 십 년의 변화를 담은 영상 상영을 통해 도서관의 발자취를 되짚고, 축하 인사와 함께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감사 표창을 수여한다. 인근 산새소리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하는 수어 공연도 준비돼 있어, 도서관과 마을이 함께 만들어 온 세대 간 소통의 장면을 상징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오후 한 시부터는 도서관 전체가 주민 참여 놀이터로 변신한다. ‘동아리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는 도서관 동아리 회원과 사서,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여러 체험 활동과 전시가 펼쳐진다. 무드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공방형 체험, 현장에서 즉석으로 그려 주는 캐리커처, 자개를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등 열 안팎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그동안 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동아리들의 작품과 기록도 곳곳에 전시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색소폰 연주 단체인 ‘에스윗’이 도서관을 찾아 클래식 곡부터 재즈, 대중음악, 탱고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도서관 측은 이번 공연이 책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주민에게 다시 보여 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안팎을 채우는 전시는 이미 진행 중이다. 특별 전시 ‘함께한 십 년, 계속 이어갈 이야기’는 개관 준비 과정과 도서관 건립의 뒷이야기, 주요 프로그램의 변화, 이용자와 주민들이 남긴 축하 메시지와 사진을 모아 하나의 아카이브로 구성했다. 이 전시는 지난 십 월부터 시작해 다음 달까지 이어지며, 구산동도서관마을이 지역과 함께 바꿔 온 일상의 풍경을 한눈에 보여 주는 창구 역할을 한다.

이순임 구산동도서관마을 관장은 주민 서명운동에서 출발해 민과 관의 협력으로 문을 연 도서관이 어느새 지역과 함께 걸어온 십 년을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앞으로의 십 년 역시 주민들과 함께 방향을 그려 나가고 싶다고 말하며, 많은 구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구산동도서관마을 개관 십 주년 기념행사는 도서관 전 공간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구산동도서관마을 대표 전화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기사

 푸른 이상을 족자에 담다, 광주 사직도서관 ‘청운의 꿈’ 전시 개최

푸른 이상을 족자에 담다, 광주 사직도서관 ‘청운의 꿈’ 전시 개최

5월 18일 오후 3:57
159
가짜뉴스 판별부터 영상 제작까지, 안양 석수도서관 시니어 미디어교육 운영

가짜뉴스 판별부터 영상 제작까지, 안양 석수도서관 시니어 미디어교육 운영

5월 18일 오후 3:42
176
 도서관 밖으로 나선 책읽기, 경기도 ‘리딩 온: 경기 프로젝트’ 추진

도서관 밖으로 나선 책읽기, 경기도 ‘리딩 온: 경기 프로젝트’ 추진

5월 18일 오후 3:39
163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