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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녹색병원 이야기』 신간 출간(철수와영희)
민간병원이 만든 공익의료의 길, 청소년 눈높이로 풀다
출판사 제공
원진레이온 직업병의 아픔에서 시작해 ‘누구나 치료받을 권리’를 묻는 책이 나왔다. 초등 사회 교과서 집필자 배성호가 신간 『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녹색병원 이야기』에서 녹색병원의 탄생과 활동, 공공의료의 의미를 청소년의 언어로 안내한다. 저자는 문송면 사건과 노동·안전 이슈를 현재의 일터와 생활 속 질문으로 연결해 “치료 공간을 넘어 삶의 회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책은 다섯 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문송면과 원진레이온 사례를 통해 “일하다 다쳐도 이유조차 몰랐던 시대”를 복기하고, 2장은 직업병 피해자들의 연대로 세워진 녹색병원의 설립 철학과 공간 설계를 소개한다. 3장은 무연고·저소득층 진료, 지역건강센터, 거리 진료소, 가족돌봄 지원 등 민간병원의 공익 의료 실천을 구체 사례로 보여준다. 4장은 택배·마트·환경미화 등 현장 개선 캠페인을 담아 “안전한 일터가 곧 최고의 예방의학”임을 강조한다. 5장은 간호·영양·재활·요양 등 병원의 ‘보이지 않는 노동’에 주목하며 차별 없는 의료와 비정규직 제로의 의미를 짚는다.
저자는 “의료인의 첫 번째 임무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공공의료 강화와 복지 제도 확충을 호소한다. “아파도 두렵지 않게” 병원을 찾을 수 있어야 진짜 치유가 시작된다는 메시지다. 청소년 독자는 사건의 연표가 아닌, 오늘의 삶과 연결된 질문으로 공익의료를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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