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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수지 작품으로 한중 문화외교", 김동연 지사 상하이도서관에 한국 도서 100권 전달

경기도서관 개관 한 달 앞두고 국제교류 포석, "문화의 사자 역할 기대"

장세환2025년 9월 25일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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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도서관1.jpg상하이 도서관.jpg상하이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 지사(경기도 제공, 위 상하이 도서관)

한국 문학의 위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중국 독자들을 만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상하이도서관을 방문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안데르센상 수상작가 이수지의 '여름이 온다' 등 한국 도서 100권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10월 25일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의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 행보로 주목된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을 만든다고 한 경기도서관이 한 달 뒤 문을 연다"며 "외국도서관과의 문화교류가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도서관 쉬창 부관장은 기증 도서를 "문화의 사자"라고 표현하며 "해외 증정 전용 진열대에 전시해 광범위한 독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양 기관이 추구하는 "차세대 지능형 복합도서관, 연구형 공동도서관" 구축 방향이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증 도서와 함께 경기도의 '천권 읽기 프로젝트' 홍보도 요청했다. 이는 단순한 도서 기증을 넘어 경기도의 독서 정책을 해외에 알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상하이도서관은 연면적 11만5천㎡, 480만권 보유 규모로 중국 최대 도서관 중 하나다. 반면 경기도서관은 수원 광교융합타운에 연면적 2만7천775㎡ 규모로 건립돼 도내 2천여개 도서관을 총괄하는 정책도서관 기능을 담당한다.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문화외교는 향후 경기도서관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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