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칼데콧상 수상 작가 제이슨 친의 그림책 『우리는 우주 어디쯤 있을까?』가 봄의정원 정원 그림책 시리즈로 출간됐다. 이 책은 아이들의 키에서 시작해 나무, 빌딩, 산, 지구, 태양계, 은하, 은하단, 그리고 우주 그물망까지 점점 더 큰 규모를 비교하며 우리의 위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책은 여덟 살 아이들의 키를 그림책 다섯 권 높이와 비교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이어 타조와 기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와 빌딩, 에베레스트산으로 비교의 범위를 넓히며 독자를 점차 더 큰 세계로 이끈다. 결국 국제 우주 정거장, 태양계, 우리은하, 국부 은하군, 국부 초은하단, 우주 그물망까지 도달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책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집이라는 ‘우주 주소’를 알려준다.
“우주 안, 국부 초은하단 안, 국부 은하군 안, 우리은하 안, 태양계 안, 지구 안, 우리 집.” 이 문장은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광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는 먼지처럼 작은 존재이지만, 동시에 생명을 품은 특별한 행성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책은 단순히 크기를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측 가능한 우주와 시간의 개념까지 설명한다. 태양을 볼 때는 8분 전의 모습을, 안드로메다은하를 볼 때는 250만 년 전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우리가 보는 우주는 곧 과거라는 점을 이해하게 한다.
정교한 그림과 숫자 비교는 하버드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우주 그물망과 관측 가능한 우주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옮긴이 정창훈은 서울대에서 천문학을 공부한 과학 저널리스트로, 어린이 독자에게 우주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우리는 우주 어디쯤 있을까?』는 아이들에게는 과학적 호기심을, 부모와 교사에게는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비교와 상상 속에서 우주를 탐험하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 집”이라는 답을 통해, 광대한 우주 속에서도 우리가 서 있는 자리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