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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시대, 선교 본질을 되찾다 『개혁주의 선교학』(브라이언 드브리스, 새언약)

성경신학과 역사신학으로 현대 선교의 병폐를 돌파하는 새로운 표준 교과서

장세환2026년 8월 26일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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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선교학.jpg출판사 제공

오늘날 교회와 선교지는 심각한 혼란과 영적 탈진에 빠져 있다. 한편에서는 선교가 복음 없는 사회 변혁이나 보편 구원론으로 희석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교회의 팽창과 실적을 위한 마케팅 기술로 전락했다. 성도들은 “우리가 세상을 구원해야 한다”는 과도한 부담 속에서 번아웃되고 있다. 브라이언 드브리스 교수의 『개혁주의 선교학』은 이러한 병폐를 정통 개혁주의 신학으로 정면 돌파한다.

미국 크로스웨이에서 출간된 이 책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목회학 박사 과정 공식 교과서로 지정되었으며, 2024년 복음주의연합(TGC) 북 어워드(Mission and Global Church 부문)를 수상했다. 저자는 에덴동산의 원시복음부터 요한계시록의 완성까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구속사적 통찰을 통해 교회의 잃어버린 선교적 본질을 되찾는다.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교회는 세상의 구원자가 아니다. 교회는 구원의 증인일 뿐이다.” 선교는 교회의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Missio Dei)이며, 성도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조작자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에 참여하는 증인이다. 이 책은 ‘선교(Mission)’와 ‘증언(Witness)’, ‘선택(Selection)’과 ‘택정(Election)’의 개념을 정교하게 구분하며, 성도들의 어깨를 짓누르던 선교적 압박감을 벗겨낸다.

저자는 또한 교회가 세상의 방법론을 흉내 내는 단순한 행동 집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고한다. 교회는 먼저 삼위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송축하는 ‘성령의 찬양의 성전’이어야 한다. 요한 헤르만 바빙크의 ‘엘렝틱스(Elenctics, 죄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 신학을 계승하며, 인간의 웅변이 아닌 성령의 조명과 교회의 온전한 예배가 선교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임을 입증한다.

브라이언 드브리스는 연구실에만 머무는 학자가 아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문화 교회를 개척하고 현지 목회자를 길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은 상아탑의 공허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선교 현장에서 검증된 살아있는 신학을 담았다.

총신대학교 배춘섭 교수는 추천사에서 “오늘의 한국교회는 선교의 열정과 전도의 생명력을 다시 회복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회복을 위해 필요한 성경적 토대와 신학적 방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주의 선교학』은 목회자와 신학생, 선교사와 평신도 모두에게 선교의 본질을 되찾고, 교회가 세상 속에서 신실한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힘 있게 도전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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