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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연습, 바버라 베이그 『프리라이팅』 출간
30여 년간 글쓰기를 가르쳐온 바버라 베이그가 누구나 훈련으로 익힐 수 있는 글쓰기 연습법을 담은 『프리라이팅』을 부키에서 출간한다.

출판사 제공
부키가 바버라 베이그의 『프리라이팅』을 오는 25일 출간한다. 글을 쓰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첫 문장에서 막혀 몇 줄 쓰고 지우다 결국 빈 화면만 들여다보는 이들을 위한 글쓰기 실용서다.
저자는 이런 경험 끝에 흔히 내리는 결론, 즉 '나는 원래 글재주가 없다'는 판단이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30여 년간 글쓰기 교육에 몸담아온 그는 유명 작가들도 만족할 만한 글을 얻기까지 수많은 초고를 쓴다며, 다만 그 과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운동선수가 경기 전 매일 하는 기초 체력 훈련과 같은, 결과물과는 별개인 '연습을 위한 글쓰기'다.
책은 이 연습을 다섯 단계로 구조화해 제시한다. 1부에서는 글쓰기 연습의 개념과 방법을 다지고, 2부에서는 창의력과 관찰력, 상상력, 잠재의식, 호기심 등 작가에게 필요한 역량을 항목별로 훈련한다. 특히 '셜록 홈스의 글쓰기 학교'라는 장은 관찰과 추리의 방식을 글쓰기 훈련에 접목한 대목으로, 단서를 모으고 조합하는 탐정의 태도를 글감을 발견하는 기술로 바꿔 보여준다. 3부는 도구를 발전시켜 독자와의 관계, 이야기 전달, 목소리, 단어 선택까지 다루며 글감 수집 단계를 넘어 실제 독자를 향해 써 나가는 과정을 짚는다.
4부와 5부는 실전에 방점을 찍는다. 마감이나 과제처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글'을 다루는 법, 그리고 글쓰기라는 긴 여정에서 궤도를 유지하는 법까지 이어지며, 연습을 일회성 학습이 아니라 꾸준히 반복해야 할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한다.
저자 바버라 베이그는 성인과 대학생을 위한 10여 개의 글쓰기 워크숍과 교실을 운영했고, 20년간 하버드 신학대학원 전임강사로 글쓰기를 가르쳤다. 현재는 레슬리대학교 예술학 석사과정(MFA)에서 창조적 작문을 강의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글쓰기를 영감이나 재능의 영역으로 여길 때, 그는 운동선수나 음악가처럼 연습을 통해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숙련의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글쓰기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 『프리라이팅』은 그 신념을 실제 훈련 프로그램으로 옮긴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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