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상세
그림과 과학이 만날 때 세계는 더 선명해진다, 『그림 그리는 과학자』 출간(이동주, 위즈덤하우스)
이동주 저자가 과학자의 관찰과 그림의 표현이 어떻게 만나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이 되는지 보여준다.

출판사 제공
과학은 숫자와 공식으로만 세계를 설명하지 않는다. 때로는 한 장의 그림이 복잡한 생명과 자연의 구조를 더 또렷하게 보여준다. 이동주 저자의 『그림 그리는 과학자』는 과학자의 관찰과 그림의 표현이 만나는 자리에서 출발하는 과학 교양서다. 위즈덤하우스가 펴낸 이 책은 보는 일과 그리는 일이 어떻게 과학적 이해로 이어지는지 살핀다.
과학자에게 관찰은 기본이다. 그러나 관찰한 것을 기록하고 설명하는 방식은 시대와 도구에 따라 달라져 왔다. 사진과 영상이 보편화된 오늘에도 그림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림은 보이는 것을 그대로 복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중요한 구조를 강조하고, 보이지 않는 관계를 드러내며, 복잡한 정보를 한눈에 이해하게 만든다. 과학 그림은 예술이자 설명이고, 관찰의 결과이자 사고의 과정이다.
이 책은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독자에게 다른 입구를 제공한다. 그림을 통해 접근하면 생물의 형태, 자연의 변화, 실험과 관찰의 결과가 더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과학은 추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그리는 행위는 대상을 오래 바라보게 만들고, 오래 바라보는 동안 질문이 생긴다. 과학적 사고는 그 질문에서 자라난다.
‘그림 그리는 과학자’라는 제목은 두 영역의 경계를 가볍게 넘는다. 과학자는 객관적 사실을 다루고, 예술가는 주관적 감각을 다룬다는 구분은 실제 세계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좋은 과학자는 섬세하게 보고, 좋은 그림은 사물의 본질을 붙잡는다. 이 책은 그 두 능력이 서로 멀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림 그리는 과학자』는 과학을 배우는 학생과 그림을 좋아하는 독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책이다. 지식을 외우기보다 세계를 관찰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하기 때문이다. 자연은 늘 우리 앞에 있지만, 제대로 보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그림은 그 훈련의 한 방법이다. 이 책은 과학을 더 잘 보기 위한 눈과 손의 사용법을 알려준다.
관련 기사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