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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느끼는 아이가 그린 자기만의 날개, 『내 안의 작은 날개』 출간(장현수, 시와정신사)

장현수 학생이 외로움과 꿈, 자기표현의 마음을 담아 직접 쓰고 그린 첫 그림동화다.

장세환2026년 6월 30일 오후 5:23
8
내 안의 작은 날개
📖 도서 정보

내 안의 작은 날개

저자
장현수
출판사
시와정신사
발행일
2026-06-25
ISBN
9791189282974
정가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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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느끼는 아이가 그린 자기만의 날개, 『내 안의 작은 날개』 출간(장현수, 시와정신사)출판사 제공

조금 다른 속도로 성장하는 아이에게도 자기만의 날개는 있다. 장현수의 첫 그림동화 『내 안의 작은 날개』는 그 작은 날개를 세상에 조심스럽게 펼쳐 보이는 책이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Dundee-Crown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저자는 어릴 때부터 그림과 상상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해 왔고, 이번 작품을 직접 쓰고 그리며 처음으로 독자 앞에 자신의 마음과 꿈을 내놓았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저자와 비슷한 아이다. 조금 외롭고, 때로는 세상을 다르게 느끼지만, 꿈을 많이 꾸고 그림으로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다. 책은 그 아이를 특별한 존재로 과장하지 않는다. 대신 잘 이해받지 못했던 마음,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어 그림으로 먼저 흘러나오는 감정을 따라간다. 어린 독자는 그 안에서 자신과 닮은 외로움을 발견할 수 있고, 어른 독자는 쉽게 지나쳤던 아이의 내면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친구들뿐 아니라 선생님, 교수, 상담사, 그리고 자신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함께 읽어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 바람은 책의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내 안의 작은 날개』는 단순한 그림동화가 아니라, 이해받고 싶은 마음의 손짓이다.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은 거창한 이론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먼저 그 사람이 어떤 감각으로 세상을 느끼는지 들어보려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그림책이라는 형식도 중요하다. 그림은 말보다 먼저 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 외롭다는 말, 다르게 느낀다는 말, 꿈을 꾸고 있다는 말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색과 선, 장면의 흐름은 아이의 마음을 조용히 전달한다. 저자는 그림과 상상을 통해 자기만의 세계를 표현해 온 학생으로 소개된다. 이 책은 그 세계가 닫힌 방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에게 다가가는 첫 문이 된다.

『내 안의 작은 날개』는 비슷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라는 책이다. 세상이 빠른 속도를 요구하더라도 모든 아이가 같은 방식으로 날 필요는 없다. 어떤 날개는 작고, 어떤 날개는 천천히 펼쳐진다. 중요한 것은 그 날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봐 주는 일이다. 이 그림동화는 다르게 느끼는 아이를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향해 걸어가는 존재로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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