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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로봇들이 찾아 나선 완벽함의 다른 이름, 『완벽한 불량품』 출간(유영광, 알키미스트)

유영광 작가가 폐기 직전 불량 로봇들의 모험을 통해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는 성장의 메시지를 전한다.

장세환2026년 6월 22일 오후 5:56
6
완벽한 불량품
📖 도서 정보

완벽한 불량품

저자
유영광
출판사
알키미스트
발행일
2026-06-24
ISBN
9791199037663
정가
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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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로봇들이 찾아 나선 완벽함의 다른 이름, 『완벽한 불량품』 출간(유영광, 알키미스트)출판사 제공

완벽한 로봇을 꿈꾸는 이들이 모두 폐기 직전의 불량품이라면, 그 모험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유영광 작가의 『완벽한 불량품』은 결함투성이 로봇들의 좌충우돌 여정을 통해 자신을 탓해 온 이들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청소년 성장 어드벤처 소설이다. 알키미스트가 펴낸 이 작품은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작가의 신작이다.

작품은 ‘완벽한’ 로봇을 꿈꾸는 폐기 직전 불량 로봇들의 이야기다. 『토이 스토리』와 『월-E』를 떠올리게 하는 세계관 안에서, 로봇들은 자신이 부족하고 쓸모없다는 낙인을 넘어 자기만의 길을 찾아 나선다. 빠른 전개와 사랑스러운 캐릭터, 치밀한 복선 회수가 어우러져 청소년 독자에게 모험의 재미와 성장의 감각을 함께 준다.

목차는 감마시티에서 시작해 히어로 박람회, 불법 정비소, 정기 점검의 날, 최악의 하루, 구름을 달리는 배, 히어로 아카데미로 이어진다. ‘감마시티의 불량 로봇’은 사회가 정한 기준에서 밀려난 존재들의 출발점을 보여주고, ‘히어로 아카데미’는 결함을 가진 이들이 오히려 영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 공간처럼 읽힌다. ‘폐쇄된 라듐광산’, ‘쓰레기장 연구소’, ‘천공의 섬’은 모험의 스케일을 넓히는 동시에 불량품들이 통과해야 할 시험의 장이다.

이 소설의 핵심은 완벽함에 대한 질문이다. 타인의 완벽한 행복만 부러워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쉬운 시대에, 작품은 결함이 곧 실패라는 믿음을 흔든다. 추천사에서 에세이스트 김수현은 이 작품을 “늘 부족하다며 자신을 탓해온 이들을 다정하게 안아주는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불량품이라는 이름은 버려질 이유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성장할 출발점이 된다.

유영광 작가는 교육업, 유튜브 채널 운영, 전화 상담 등 다양한 일을 거쳤고, 생계를 위해 음식 배달 일을 하면서도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에서 글을 써 왔다. 전작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전 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아 21개국에 출간되었다. 이야기로 상처를 치유받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는 이력은 이번 작품의 정서와도 맞닿아 있다.

『완벽한 불량품』은 결함을 없애야만 앞으로 갈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결함을 품은 채 서로를 만나고, 실패를 통과하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움직이는 존재들을 보여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모험은 시작될 수 있고, 불량품이라 불린 존재도 자기 삶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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