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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혼자 역사를 만들지 않았다, 『왕과 책사』 출간(김준태, 믹스커피)

김준태 저자가 한국사 속 군신 관계 40가지를 통해 리더와 참모의 신뢰, 충언, 선택이 권력의 흥망을 어떻게 갈랐는지 살핀다.

장세환2026년 6월 22일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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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책사
📖 도서 정보

왕과 책사

저자
김준태
출판사
믹스커피
발행일
2026-06-30
ISBN
9791170437604
정가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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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혼자 역사를 만들지 않았다, 『왕과 책사』 출간(김준태, 믹스커피)출판사 제공

왕은 결정을 내렸지만, 그 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 것은 곁의 책사들이었다. 김준태 저자의 『왕과 책사』는 한국사 속 대표적인 군신 관계 40가지를 통해 권력의 흥망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함께 탐구하는 인문교양서다. 믹스커피가 펴낸 이 책은 역사를 한 사람의 능력으로 설명하지 않고, 관계의 결과로 바라본다.

책은 고구려와 신라, 고려와 조선을 가로지르며 왕과 신하의 만남을 따라간다. 고국천왕과 을파소, 무열왕과 김유신, 현종과 강감찬,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처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시대를 바꾼 관계가 있다. 반대로 선조와 이이, 의종과 문극겸, 고종과 김홍집처럼 신뢰와 소통의 부재로 위기를 맞은 관계도 있다. 같은 권력의 자리라도 곁에 누구를 두고, 어떤 말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역사의 방향은 달라졌다.

1장 ‘인재를 만나 나라가 바뀌는 순간’은 고구려와 신라의 왕과 신하를 다룬다. ‘지평을 넓히는 군주, 비상하는 인재’라는 제목은 리더가 인재를 알아보고 기회를 줄 때 국가가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보여준다. 천재의 재능은 혼자 빛나지 않는다. 그 재능을 담을 그릇과 쓰임을 알아보는 리더가 있을 때 역사의 힘이 된다.

2장 ‘참모의 운명을 가른 군주의 선택’은 고려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다. ‘참모의 재능을 시기치 않고 그릇에 담는 법’은 좋은 리더의 조건을 말하고, ‘소통의 단절이 빚어낸 거대한 비극’은 충언이 막힌 권력이 어떤 위험을 맞는지 보여준다. 충신과 간신의 차이만큼 중요한 것은 군주가 어떤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이다.

3장 ‘군신이 만들어 낸 빛과 그늘의 이중주’는 조선의 사례를 폭넓게 다룬다. ‘사심 없는 직언이 분노한 리더를 돌려세우다’, ‘의심 많은 군주의 칼날 위에서 살아남은 책사’, ‘달콤한 간신의 헌신 뒤에 숨은 독을 경계하라’ 같은 제목은 권력 주변의 말이 얼마나 위험하고도 필요한지 보여준다. 참모는 리더를 빛나게도 하지만, 잘못 쓰이면 파국의 그림자를 길게 만든다.

김준태 저자는 「이코노미스트」와 「경기일보」 필진으로 활동했고, 「동아비즈니스리뷰」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여러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강의하며, 『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 『왕의 경영』, 『탁월한 조정자들』 등을 썼다. 『왕과 책사』는 역사 속 군신 관계를 통해 오늘의 리더십과 조직, 인간관계까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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