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상세

newbooks

잠자리와 아이의 환상적 모험, 『잠자리가 말해요』 출간 (포푸라기, 라임)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그림책

장세환2026년 6월 10일 오후 2:01
7

잠자리가 말해요.jpg출판사 제공

잠자리는 왜 소리를 내지 않을까. 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포푸라기 작가의 두 번째 창작 그림책 『잠자리가 말해요』가 라임 그림 동화 시리즈로 출간됐다. 지난해 제2회 창비그림책 대상 수상작 『새처럼』으로 주목받은 포푸라기는 이번 작품에서 글과 그림을 모두 맡아 어린이 독자들에게 환상적이고 따뜻한 세계를 선사한다.

이 책은 주인공 토리와 잠자리의 만남을 통해 서로 다른 존재들이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처음에는 말없이 날아다니는 잠자리 한 마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꽃과 나무, 나비, 잠자리들이 함께 어울려 찬란한 세계를 펼쳐낸다. 잠자리들이 하늘에서 군무를 이루며 무지개와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내는 장면은 아이들에게 대자연의 위대한 힘과 상상력의 즐거움을 동시에 전한다.

작품 속에서 토리는 잠자리와 친구가 되고 싶어 다가가지만, 잠자리는 날아가 버린다. 그러나 곧 잠자리 무리가 나타나 하늘에 웃음을 그리고,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을 함께한다. 이 과정에서 토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떤 모험도 두렵지 않다는 용기를 얻는다.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는 추천사에서 “잠자리 친구들이 아이의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어 주며, 은물결처럼 반짝이는 응원으로 아이의 발걸음을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평했다. 이는 아이가 처음으로 어른의 손을 놓고 혼자 도서관에 가는 길이라는 대모험을 상징하며, 잠자리와 자연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따뜻한 호위가 아이의 용기를 북돋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포푸라기 작가는 “아이들이 곁에 있는 이들의 마음을 조금씩이라도 헤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바람과 구름, 벌레들의 속삭임까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시선을 작품에 담았다. 『잠자리가 말해요』는 단순히 잠자리와 아이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세상의 모든 만물이 서로 소통하며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잠자리가 말해요』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 주며, 친구와 함께하는 용기와 따뜻한 관계 맺기의 의미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관련 기사

글로벌 사우스의 중심,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출간 (신시열, 이콘)

글로벌 사우스의 중심,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출간 (신시열, 이콘)

6월 10일 오후 3:56
8
몸은 스스로 치유한다, 『자가 수리점』 출간 (헨리 비일러, 사이몬북스)

몸은 스스로 치유한다, 『자가 수리점』 출간 (헨리 비일러, 사이몬북스)

6월 10일 오후 3:52
11
사라지는 손목, 남는 체온 ― 『솜사탕 증후군』 (박윤일, 파란)

사라지는 손목, 남는 체온 ― 『솜사탕 증후군』 (박윤일, 파란)

6월 10일 오후 3:45
8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