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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기적, 정통 심리 스릴러의 귀환 『스톤 메이든스』 출간 (로이드 데버로 리처즈 지음, 이동윤 옮김, 다산책방)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여성 FBI 수사관의 사투

장세환2026년 6월 5일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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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메이든스.jpg출판사 제공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5천만 뷰를 기록하며 ‘틱톡의 기적’으로 불린 스릴러 소설 『스톤 메이든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현직 변호사 로이드 데버로 리처즈가 14년 동안 집필한 끝에 완성한 이 작품은 여성 FBI 수사관이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정통 심리 스릴러다.

주인공 크리스틴 프루지크는 법의인류학자로서 시신을 통해 범인의 흔적을 추적한다. 그녀가 마주한 사건은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의식처럼 반복되는 기괴한 범죄였다. 피해자들의 몸에는 정체불명의 돌 조각상이 남겨져 있었고, 그것은 범인의 서명처럼 사건마다 등장했다. 수사가 깊어질수록 범인은 단서를 남기며 수사관을 시험하고, 독자의 숨통까지 서서히 조여온다.

책은 범죄 현장의 디테일과 인간의 악의, 범인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크리스틴은 단서를 통해 범인의 프로파일을 완성해 가지만, FBI 내부와 지역 경찰 사이의 갈등, 그리고 자신의 과거가 얽히며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 범인은 그녀를 알고 있었다. 그녀의 과거와 악몽, 평생 묻어두었던 기억까지도.

『스톤 메이든스』는 단순한 장르소설을 넘어선다. CBC 뉴스는 “마이클 코넬리를 떠올리게 하는 정통 수사 스릴러”라 평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심리적 서스펜스와 공포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솜씨가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넷플릭스 범죄 시리즈를 정주행하듯 읽히는 압도적 몰입감은 왜 이 작품이 북톡(#BookTok)을 뒤흔든 화제작이 되었는지 단번에 증명한다.

특히 이 책은 저자의 딸이 올린 17초짜리 틱톡 영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2012년 출간 당시 판매가 저조했던 책은 11년 만에 역주행하며 아마존 스릴러 분야 1위, 종합 1위까지 차지했다. “딸의 진심과 아버지의 집념이 만들어낸 기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수많은 독자들이 “단 한 순간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페이지터너”라며 열광했다.

『스톤 메이든스』는 고전 FBI 스릴러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작품이다. 연쇄살인범의 기괴한 의식, 법의인류학자의 치밀한 수사, 범인의 심리를 추적하는 팽팽한 긴장감은 독자를 끝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범죄 스릴러의 원초적인 재미를 기다려온 독자라면 놓칠 수 없는 화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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