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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때문에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 『말이 달라졌을 뿐인데 대우가 달라졌다』 출간 (한서담 지음, 넥스웍)
나를 잃지 않게 만드는 대화, 관계를 바꾸는 말의 힘
출판사 제공
넥스웍이 2026년 6월 12일 출간한 신간 『말 때문에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 말이 달라졌을 뿐인데 대우가 달라졌다』는 인간관계 속에서 말 때문에 힘들었던 사람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다. 저자 한서담은 “우리는 말을 못 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말 때문에 자꾸 나를 잃어서 힘든 것”이라고 강조하며, 화려한 표현 기술이 아닌 자신을 지키는 기준과 태도를 제시한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말을 배운다. 인사하는 법, 예의 바르게 말하는 법, 분위기를 맞추는 법,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 않는 법 등 대부분은 관계를 위한 기술이었다. 좋은 사람이 되는 법, 무난한 사람이 되는 법, 문제를 만들지 않는 사람이 되는 법에 가까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많은 말을 배우고도 여전히 대화는 어렵다. 하고 싶은 말은 입안에서 맴돌다 사라지고, 돌아서면 하지 못한 말이 마음에 남는다. 분명히 설명했는데 오해를 받고, 참아 넘겼는데 서운함은 더 커진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말은 더 어렵고, 중요한 순간일수록 더 쉽게 흔들린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성격이나 표현력 부족에서 찾지 않는다. 오히려 대화의 구조와 관계의 기준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내가 나를 대하는 방식이며, 관계 속에서 허용하는 기준이고, 세상이 나를 읽는 가장 빠른 신호다. 따라서 말이 달라지면 관계가 달라지고, 관계가 달라지면 삶의 대우도 달라진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말 앞에서 작아지는 이유와 대화가 어려워지는 구조를 분석한다. 말 한마디가 관계를 바꿔버린 순간, 말실수가 두려워 대화를 피하는 이유, 관계를 지키려다 나를 잃는 대화, 상처받은 기억이 말을 막는 과정 등을 다룬다. 2부에서는 말이 어려운 사람들의 관계 패턴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항상 듣는 사람이 되는 이유, 부탁을 하면 미안해지는 사람들, 거절하지 못해 관계가 무너지는 경우, 참다 폭발하는 대화의 구조, 뒤늦게 후회하는 말의 타이밍 등이 이어진다.
특히 가족과의 대화가 힘든 이유를 짚은 대목은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가족은 너무 익숙한 존재이기에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는 기대가 생기고, 그로 인해 가장 중요한 말을 가장 늦게 혹은 아예 하지 않게 된다. 과거의 기억과 역할이 현재의 대화에 끼어들면서 작은 말도 쉽게 상처가 되고, 결국 침묵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관계에 거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말 때문에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말하기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사람을 이기는 말이 아니라 나를 잃지 않게 만드는 말을 담고 있으며, 독자에게는 더 화려한 표현 대신 흔들리지 않는 한 문장, 불필요하게 애쓰지 않는 기준, 누군가의 말 앞에서 나를 잃지 않는 태도를 갖게 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 독자는 깨닫게 된다. 말을 바꾼다는 것은 결국 인생에서 더 이상 나를 함부로 다루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번 출간은 말 앞에서 자꾸 작아졌던 사람들이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득보다 신뢰, 표현보다 책임을 중시하는 저자의 관점은, 관계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우고 자신을 지키는 대화의 힘을 일깨운다. 이 책은 말 때문에 힘들었던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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