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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과 국밥이 만난 날 『개마법사 쿠키와 수요일의 콩나물 국밥』 (이승민 글, 조승연 그림, 천개의바람)

성실한 연습과 따뜻한 마음이 진짜 힘이 되는 순간

장세환2026년 5월 28일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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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법사 쿠키와 수요일의 콩나물 국밥.jpg출판사 제공

천개의바람에서 출간된 바람어린이책 37권 『개마법사 쿠키와 수요일의 콩나물 국밥』은 인기 시리즈 개마법사 쿠키의 네 번째 이야기로, 어린 독자들에게 마법과 모험 속에서 성실함과 마음 씀씀이의 가치를 전한다.

수요일 오후, 쿠키의 마법 수업을 기다리던 수제자 민지와 두 번째 제자 주이는 끝내 나타나지 않는 스승을 찾아 나선다. 단서는 단 하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오라”는 초대장뿐. 작은 국밥 가게에 도착한 두 아이는 기억을 잃은 쿠키와 맞닥뜨리며, 마법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야기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선다. 민지는 뛰어난 재능보다도 꾸준한 연습과 진심 어린 태도로 쿠키의 인정을 받은 제자다. 꿈속에서도 마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민지의 모습은 어린 독자들에게 성실함이야말로 실력을 쌓는 가장 확실한 길임을 보여준다. 주이 역시 힘이 부족해도 마을 사람들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악당과 맞서며, 진정한 용기의 의미를 전한다.

이번 이야기의 악당 바신은 과거 쿠키의 제자가 되려다 거절당한 인물이다.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마법을 함부로 쓸 것이라 판단된 그는 결국 ‘어둠의 마법책’을 손에 넣고 복수를 꿈꾼다. 그러나 엄청난 힘을 얻고도 결국 모든 것을 잃는 바신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힘과 능력의 사용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음을 일깨운다.

조승연 작가의 그림은 이야기의 긴박함과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쿠키가 앵무새로 변한 모습, 바신의 분노에 찬 표정, 두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맞서는 민지와 주이의 모습은 어린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와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마법이 폭발하는 순간의 박력과 긴장감은 그림을 통해 더욱 실감나게 전달된다.

『개마법사 쿠키와 수요일의 콩나물 국밥』은 단순한 판타지 동화가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성실한 연습과 올바른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힘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국밥이라는 친근한 소재와 마법이라는 환상적 요소가 어우러져, 저학년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면서도 깊은 교훈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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