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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이 꿈인 30대를 위한 붓다』 신간 출간 (이형준, 그린비)

성공의 문턱에서 마주한 공허함, 붓다에게서 찾은 삶의 균형

장세환2026년 5월 28일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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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이 꿈인 30대를 위한 붓다.jpg출판사 제공

2026년 출간된 이형준 저서 『서울 자가에 대기업이 꿈인 30대를 위한 붓다』(그린비)는 치열하게 달려온 30대가 성공의 문턱에서 느끼는 공허함을 붓다의 삶과 연결해 풀어낸다. 저자는 하루 15시간씩 일하며 안정된 직장과 높은 수입을 얻었지만, “이게 다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멈춰 섰다. 객관적으로는 성공한 삶이었지만 내면은 텅 비어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붓다 이전의 인간 싯다르타가 겪었던 방황과 고행, 깨달음의 과정을 오늘날 대한민국 30대의 삶과 겹쳐 읽는다. 완벽해 보이는 삶에 균열이 생기는 순간, 풍요롭고 안락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지 말지 망설이는 순간, 끝없는 고행 속에서 답을 찾으려 했던 시간, 그리고 결국 중도의 길을 발견한 붓다의 이야기는 현대인의 삶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책은 싯다르타가 29세부터 35세까지 겪었던 6년의 방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두 명의 스승과의 수행, 극한의 고행, 하루 한 톨의 쌀로 연명하던 시간은 오늘날 “조금만 더”를 외치며 주말도 없이 일하는 청년들의 모습과 겹쳐진다. 그러나 방법 자체가 틀렸다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싯다르타가 고행을 멈추고 보리수 아래 앉아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은, 저자가 붓다의 삶을 통해 깨달은 전환점과 맞닿아 있다.

이형준은 독자들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지금의 삶이 정말 자신이 원하는 삶인지, 남들이 정해 준 성공의 기준에 갇혀 있지는 않은지 냉정하게 묻는다. 책은 ‘업보’, ‘윤회’, ‘해탈’ 같은 종교적 언어 대신 ‘공허함’, ‘의미’, ‘균형’ 같은 현대적 언어로 삶의 나침반을 제시한다. 각 장 끝에 붙은 ‘2500년 후, 지금’과 ‘당신에게 묻는 것’이라는 꼭지를 통해 독자 스스로 자기 삶의 위치를 점검하게 만든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이 꿈인 30대를 위한 붓다』는 성공을 좇다 문득 멈춰 선 이들에게, 2500년 전 붓다의 질문을 오늘의 질문으로 되살려 내며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안한다. 성공의 기준이 외부에 있을 때 끝내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스스로 만족하는 삶의 길을 찾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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