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사우스의 중심,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출간 (신시열, 이콘)
6월 10일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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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와 신문 속에 남은 아동문학의 저항과 위안
출판사 제공
2026년 출간된 정진헌 저서 『일제강점기 한국 창작동요 연구』(역락)는 시대의 질곡 속에서 성장한 한국 창작동요의 전모를 실증적으로 규명한다. 저자는 당시 발간된 잡지와 신문을 토대로 창작동요의 발생 배경, 전개 양상, 그리고 문학사적 의의를 분석했다.
창작동요는 단순한 아동문학 장르를 넘어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위안과 구원의 문학으로 자리매김했다. 1920~30년대 아동문학 단체와 소년운동은 창작동요의 보급과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색동회’, ‘조선동요연구협회’ 등의 활동은 작품의 예술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책은 창작동요의 역사를 네 시기로 구분한다. 발아·성장기에는 명랑성과 감상성이 두드러졌고, 현실·계급주의 융성기에는 노동과 빈곤, 사회 갈등을 반영했다. 이어 분화 및 동심 재인식기에는 아동 연령을 고려한 창작이 이루어졌으며, 마지막 쇠퇴·친일기에는 전시체제와 언론 탄압 속에서도 창작이 이어졌다.
정진헌은 창작동요가 창가와 신체시의 제약을 넘어 어린이들의 생활과 밝은 심성을 작품화했으며, 동시 문학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이 책은 한국 아동문학사 속 창작동요의 문학적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며, 오늘날 아동문학 연구의 중요한 참고서로 자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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