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상세

newbooks

과학 저술가 박재용, 청소년 대상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법』 출간(낙낙)

"과학은 지식이 아닌 생각하는 방법"...별 관찰부터 인과관계까지 과학적 사고법 안내

최준혁2025년 8월 22일 오후 12:51
2,127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법.jpg출판사 제공

과학 저술가 박재용이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사고의 힘을 길러주는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출간했다. 이 책은 과학의 지식보다 더 중요한 '과학적 방법론'을 쉽고 흥미롭게 안내하는 청소년 교양서다.

저자는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이자 세상을 대하는 태도"라고 강조한다. 현대 사회에서 '과학적'이라는 말이 '신뢰할 만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과학자들이 대단히 엄격하게 참과 거짓을 판별하고 그 근거를 명확히 밝혀온 전통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책은 별을 바라보는 호기심에서 시작해 분류, 재현, 인과관계, 윤리 문제까지 과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7개 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찬찬히 살펴보기', '제대로 나누기', '똑같이 해보기', '진짜 원인 찾기', '오류가 생기는 원인', '안다는 것', '과학이란 무엇일까'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저자는 과학의 시작을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별의 움직임에 일정한 규칙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으로 설명한다. "이렇게 관찰한 것들이 선대에서 후대로 이어지고 쌓이면서, 사람들은 하늘의 별들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규칙을 깨닫게 되었다"며 "이런 관찰이 바로 과학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버드나무 껍질의 진통 효과에서 아스피린 개발까지의 과정을 통해 과학적 사고법을 설명한다.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이 경험으로 알고 있던 버드나무 껍질의 진통 효과를 과학자들이 연구해 '살리실산' 성분을 발견하고, 부작용을 줄인 '아세틸살리실산'으로 개발한 과정이다.

"버드나무 껍질에 진통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과연 그 속의 어떤 성분이 진통 효과를 내는지를 알아내는 과정, 즉 더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과학이 추구하는 목표"라며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더 파고드는 것"이 과학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연금술에서 화학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통해 '재현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밀 소스'식 연구였던 연금술에서 시작되었지만 화학은 '공개 레시피'를 위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며 "누구나 같은 방법으로 실험을 하거나 관측을 하여 결과가 동일하게 나오는 것을 '재현성'이라 하고, 이것이 과학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또한 과학의 가치 중립성에 대해서도 성찰한다. "과연 과학은 가치 중립적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과학이 단순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라는 관점을 넘어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한다.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는 물론 일상 속에서 더 똑똑하게 생각하고 싶은 모든 청소년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추천했다.

관련 기사

글로벌 사우스의 중심,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출간 (신시열, 이콘)

글로벌 사우스의 중심,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출간 (신시열, 이콘)

6월 10일 오후 3:56
8
몸은 스스로 치유한다, 『자가 수리점』 출간 (헨리 비일러, 사이몬북스)

몸은 스스로 치유한다, 『자가 수리점』 출간 (헨리 비일러, 사이몬북스)

6월 10일 오후 3:52
11
사라지는 손목, 남는 체온 ― 『솜사탕 증후군』 (박윤일, 파란)

사라지는 손목, 남는 체온 ― 『솜사탕 증후군』 (박윤일, 파란)

6월 10일 오후 3:45
8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