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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의 진로 불안을 묻다, 『두근두근 미래 직업 탐험대』 (이랑, 드림리치)
10대들의 질문으로 풀어낸 미래 직업과 AI 시대의 변화
출판사 제공
“내가 꿈꾸는 직업은 미래에도 남아 있을까.”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빠르게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 『두근두근 미래 직업 탐험대』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드림리치에서 출간된 『두근두근 미래 직업 탐험대』는 직업 전문가 이랑 작가와 다섯 명의 청소년이 함께 미래 직업 세계를 탐색하는 형식의 청소년 교양서다. 단순히 유망 직업 정보를 나열하는 대신, AI 시대를 살아갈 10대들이 어떤 태도와 시선으로 미래를 바라봐야 하는지를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
책 속 아이들은 “앞으로 기자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고민부터 “왜 우리는 여전히 연필로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하느냐”는 질문까지 지금 청소년 세대가 실제로 품고 있는 불안을 꺼내놓는다. 작가는 이런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AI와 자동화가 가져올 변화와 한계를 함께 짚어간다.
특히 책은 기술 자체보다 사람의 역할 변화에 주목한다.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면 ‘비서’가 될 수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오히려 기술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는 대목은 AI 시대의 핵심 문제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바이오산업, 자율주행, 로봇 자동화, 우주 산업 같은 미래 분야도 등장하지만, 결국 중심에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이 놓여 있다.
작품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대화체와 만화풍 삽화를 통해 무거운 미래 담론을 쉽게 풀어낸다. 친구들끼리 티격태격하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이라 직업 정보서보다 성장 이야기처럼 읽히는 점도 특징이다. 단순히 “이 직업이 뜬다”는 식의 접근 대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스스로 방향을 찾는 과정을 강조한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직업 세계 변화와 청소년 진로교육을 연구해 온 저자 이랑은 그동안 ‘미래직업탐방’, ‘꿈 찾는 직업이야기’ 등을 연재하며 청소년 진로 콘텐츠를 꾸준히 써왔다. 이번 책에서도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함께 고민하는 방식으로 독자와 대화한다.
미래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말보다, 이미 시작됐다는 감각에 더 가까운 시대다. 책 속 아이들의 대화가 낯설지 않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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