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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가 신작 『AI 이후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를 통해 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이후의 대한 경제적·지정학적 재편을 예고했다. 솅커는 기술의 화려함보다 기술이 보이지 않는 배경이 되었을 때 부와 권력이 어떻게 재편되는지에 주목했다.
솅커는 조만간 우리가 AI를 주요 화제로 삼지 않게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는 AI의 퇴보가 아닌 '비가시성(Invisibility) 시대'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마치 전기나 인터넷이 현대 문명의 보이지 않는 운영체제가 된 것처럼 AI 역시 당연한 기반 시설로 뿌리내린다는 분석이다. 그는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근거로 혁신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하락하는 것은 해당 기술이 일상의 핵심으로 통합되었다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1980년대 디지털 스프레드시트 도입 사례를 소환하며 AI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과 개인 역시 과거처럼 퇴출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AI가 모든 것을 대체할 것이라는 공포에 대해 결과물에 담긴 최종 판단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솅커는 존재감, 신뢰, 복잡한 인간관계와 같은 가치가 역설적으로 AI 시대에
더욱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어판 서문에서 솅커는 대한민국을 향한 각별한 시선을 드러냈다. 한국을 '미래로 여행하는 나라'라 칭한 그는 '제2차 냉전 시대' 속에서 한국의 ICT 인프라와 첨단 제조업 역량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솅커는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의 조건으로 준비성(Preparedness), 적응력(Adaptability), 회복력(Resilience)을 뜻하는 'PAR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기술의 파도를 타는 리더만이 부가 재편되는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제언이다. 더 페이지에서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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