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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교사는 학교폭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예비교사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의 이해』(정미경 외, 지식터)

학교폭력은 예방·대응·회복의 전 과정을 함께 다뤄야 한다

장세환2026년 4월 28일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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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교사를 위한 학교 폭력 예방 및 학생의 이해.jpg출판사 제공

학교폭력은 더 이상 사후 대응만으로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예비교사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의 이해』는 예비교사가 학교폭력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예방부터 사후지도까지의 전 과정을 파악하도록 설계된 교재다. 2025년 시행령 개정 이후 강화된 학교폭력 대응 체계를 교육 현장의 언어로 풀어낸 점이 이 책의 중심이다.

책은 학교폭력의 개념과 유형을 정리하는 데서 시작해, 피해·가해·목격 학생의 실태와 사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이후 개인, 가정, 학교, 사회문화적 요인을 구분해 원인을 분석하고, 발달 단계에 따른 학교폭력의 양상과 특징을 연결한다. 이 과정에서 학교폭력을 단일 사건이 아니라 환경과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바라보도록 유도한다.

중반부에는 예방 프로그램이 배치돼 있다. ‘어울림 프로그램’, 사회정서교육, 디지털 시민교육, 사이버폭력 예방 등 현재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각 장마다 개인·집단 활동을 포함해 실제 수업 적용을 염두에 둔 구성을 취했다.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수업 설계와 운영을 함께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후반부에서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와 조치 방안을 다룬다. 사안 접수와 조사, 전담기구 심의, 역할 분담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마주하게 되는 행정적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했다. 이어 관계회복 프로그램과 분쟁조정, 피해·가해 학생 사후지도, 학부모 상담과 위기학생 관리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 책은 예비교사의 학습 환경을 고려해 구성 면에서도 조정돼 있다. 학술 용어는 가능한 한 쉽게 풀어 설명하고, 그림 자료와 읽기 자료, 관련 영상은 QR코드로 제시했다. 한 학기 교직 수업에서 소화 가능한 분량으로 구성돼, 교재와 참고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예비교사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의 이해』는 학교폭력을 사건 처리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적 개입의 과정으로 제시하며, 예비교사가 학교 현장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익혀야 할 기본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직 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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