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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아니라 구조를 바꾼다,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류승재, 블루무스)

초등부터 고등까지 이어지는 수학 학습의 본질과 전략을 전면 개정판으로 재정리한 실전 학습서

장세환2026년 4월 23일 오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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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잘하는 아이 이렇게 공부합니다.jpg출판사 제공

수학은 여전히 입시의 핵심 과목이며, 동시에 가장 큰 격차를 만들어내는 영역이다.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는 이 격차의 원인을 단순한 노력이나 재능이 아닌 ‘학습 구조’에서 찾는다. 2026년 전면개정판은 변화된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입시 환경을 반영해 기존 내용을 재정비하고, 초등부터 고등까지 이어지는 장기 학습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은 명확하다. 수학 성적은 단기간의 문제 풀이량이 아니라, 초등 시기부터 형성된 학습 습관과 개념 이해 방식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중학교에서 높은 점수를 받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성적이 크게 갈리는 현상은, 기초 개념과 문제 해결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을 제시한다.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를 구조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다.

저자는 특히 ‘선행’ 중심 학습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 ‘심화’와 ‘문제해결력’을 강조한다. 단순히 빠르게 진도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자기 언어로 정리하고 스스로 질문하며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반복 학습이나 문제 풀이량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른 접근이다. 학원 중심 교육의 의존성을 줄이고 자기주도 학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관되게 이어진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 역시 촘촘하게 제시된다. 아이의 수준을 진단하는 기준, 교재 선택법, 학원 선택 전략, 엄마표 학습 운영 방식까지 단계별로 정리되어 있다. 특히 ‘수학 잘하는 습관’으로 제시된 자기주도성, 역질문, 개념 정리, 계획 수립 등은 단순한 방법론을 넘어 학습 태도의 문제로 확장된다. 공부를 의지가 아닌 ‘습관’의 영역으로 재정의하는 관점이 특징적이다.

이 책은 수학 교육을 둘러싼 불안에 직접적으로 응답한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개인의 한계로 환원하지 않고, 잘못된 학습 방식과 구조에서 원인을 찾으며, 이를 교정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제시하는 학습 전략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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