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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하기 싫었지만 축구는 좋았다, 『노는 것도 좋은데 공부도 좋아!』 (박시아, 창조와지식)

놀기와 공부 사이에서 찾은 나만의 방법

장세환2026년 4월 21일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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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것도 좋은데 공부도 좋아.jpg출판사 제공

공부 시간만 되면 몸이 먼저 반응했다. 자리에 앉아도 집중은 오래 가지 않았고, 특히 수학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한숨이 먼저 나왔다.

『노는 것도 좋은데 공부도 좋아!』는 그 익숙한 장면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 지안이는 공부보다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이 훨씬 즐거웠다. 시간이 흐르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를 요구받는 순간이 늘어났고, 좋아하는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의 거리는 점점 커졌다.

변화는 의외의 지점에서 시작됐다. 지안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공부에 연결해 보기 시작했다. 문제를 풀어야 하는 부담 대신, 익숙한 놀이를 통해 수학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었다. 낯설던 문제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고, 공부는 완전히 다른 감각으로 다가왔다.

이야기는 억지로 태도를 바꾸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았다. 아이가 스스로 방법을 찾고 조율해 가는 과정이 중심에 놓였다.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를 받아들이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 책은 어린이 작가 박시아의 첫 작품이다. 또래의 시선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공부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보다, 어떻게 다르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축구라는 익숙한 놀이에서 출발한 변화는 특별한 방법이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으로 남는다. 공부를 좋아하게 만드는 순간은 거창한 결심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발견하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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