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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활주로에 선 매버릭, ‘탑건 3’ 제작 본격화 (톰 크루즈, 파라마운트)
CinemaCon서 공식 언급… 흥행 신화 이을 후속편 시동
영화사 제공
한 번의 비행으로 끝날 이야기가 아니었다. 톰 크루즈가 다시 전투기 조종석에 앉는다. 파라마운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inemaCon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탑건 3’ 제작 계획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시리즈의 귀환을 알렸다.
이번 작품은 2022년 개봉해 전 세계 흥행을 휩쓴 ‘탑건: 매버릭’의 후속편이다. 당시 작품은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약 15억 달러의 글로벌 수익을 기록하며 극장가 회복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단순한 속편을 넘어 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이었다.
‘탑건 3’ 역시 기존 제작진이 다시 합류한다.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복귀하고, 전작 각본에 참여했던 에런 크루거가 중심을 잡는다. 그는 에릭 워런 싱어,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함께 ‘매버릭’의 서사를 완성했던 인물로, 이번 후속편에서도 이야기의 연속성을 이어갈 핵심 인물로 꼽힌다.
‘탑건’ 시리즈는 1986년 첫 작품에서 시작됐다. 톰 크루즈가 연기한 피트 ‘매버릭’ 미첼은 뛰어난 비행 실력과 거침없는 성격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이후 36년 만에 돌아온 ‘매버릭’에서는 교관이 된 그의 모습과, 과거 동료 ‘구스’의 아들 루스터와의 관계가 주요 축을 이뤘다.
후속편에서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전작이 세대 간 갈등과 화해, 그리고 책임의 문제를 중심에 놓았던 만큼, ‘탑건 3’ 역시 매버릭이라는 인물이 다시 어떤 선택의 순간에 서게 될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파일럿은 여전히 하늘을 떠나지 않았다. 이번 비행은 과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를 증명하는 여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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