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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콘서 터진 기대작 경쟁… ‘듄3’부터 나홍진 ‘호프’까지 첫 공개

미공개 푸티지 쏟아져… 할리우드·한국 감독 신작까지 관심 집중

장세환2026년 4월 15일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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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콘 이미지.jpg시네마콘 대표 이미지

영화가 개봉되기 전, 이미 승부는 시작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에서 주요 스튜디오들이 신작 푸티지와 티저를 공개하며 향후 극장가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가장 강한 반응을 이끈 작품 중 하나는 ‘듄 파트3’였다. 공개된 영상은 전면전에 가까운 장면과 함께 시작되며, 이전보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무게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야기 시점이 크게 도약하면서, 권력과 선택의 결과를 다루는 서사가 중심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소니가 공개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역시 분위기를 바꿨다. 모든 기억에서 지워진 피터 파커가 완전히 고립된 상태로 살아가는 모습이 담기며, 기존보다 더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서사가 강조됐다.

이번 시네마콘에서 특히 눈길을 끈 작품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였다. 공개된 푸티지는 외계 존재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의 혼란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사람이 사라진 거리, 뒤집힌 차량, 무장한 인물들이 긴장 속에서 대비하는 장면이 이어지고, 숲과 도심을 오가는 추격 속에서 정체불명의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외계 생명체가 인간을 덮치는 장면과 추락하는 비행체 등 강렬한 이미지들이 이어지며, 단순한 SF를 넘어 재난과 공포를 결합한 작품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현장에서는 “극장에서 체험하기 위한 영화”라는 평가가 나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J.J. 에이브럼스의 신작 ‘더 그레이트 비욘드’, 액션 시리즈 ‘모탈 컴뱃2’, DC의 ‘클레이페이스’, 호러 프랜차이즈 확장작 ‘이블 데드 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푸티지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각 작품은 짧은 영상만으로도 콘셉트와 톤을 분명히 하며 관객의 관심을 선점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시네마콘은 단순한 신작 소개를 넘어, 극장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방향을 바꾸며 확장을 시도했고, 신작들은 강한 이미지와 설정으로 첫인상을 각인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이미 공개된 몇 분의 영상만으로도 기대작의 윤곽은 드러났다. 전작의 흐름을 이어가는 작품들과 새로운 시도를 내세운 신작들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극장가의 향방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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