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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은 기술이 아니라 경영이다 『개국 약사를 위한 약국 경영의 모든 것』 신간 출간(박진현 외 5인, 더블:엔)

약사에서 경영자로, 개국 이후 3년까지를 설계하는 실전 가이드

장세환2026년 4월 14일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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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약사를 위한 약국 경영의 모든 것.jpg출판사 제공

약국 문을 여는 순간, 약사는 더 이상 ‘전문직’에만 머물 수 없다. 『개국 약사를 위한 약국 경영의 모든 것』은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조제와 복약지도를 중심으로 일해 온 약사가, 조직의 생존을 책임지는 경영자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다.

이 책은 단일 저자가 아닌 6인의 전문가가 함께 집필했다. 대표약사로 현장을 경험한 박진현을 중심으로, 세무사 김근모·김동석·김민영, 변호사 김성주, 노무사 박상아가 참여했다. 각각 세무, 법률, 인사, 실무 운영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해, 약국 경영을 하나의 ‘종합 시스템’으로 보여준다.

내용은 개국 준비부터 3년 차 운영까지 단계별로 나뉜다. 입지 선정과 처방 구조 분석 같은 초기 전략부터, 권리금과 세금 문제, 직원 고용 승계, 계약서 리스크까지 현실적인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예를 들어 같은 건물 안에서도 층에 따라 환자 유입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사례, 권리금 신고 여부가 세금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 인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채무나 퇴직금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 등은 이론이 아닌 실제 현장의 이야기다.

이 책이 강조하는 핵심은 ‘부분 지식의 위험’이다. 세무는 세무사에게, 노무는 노무사에게 따로 묻는 방식으로는 전체 흐름을 놓치기 쉽다는 점을 지적한다. 결국 약국 운영은 개별 영역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하나의 구조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읽다 보면 이 책은 성공 사례를 과장하지 않는다. 대신 실패를 피하는 방법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개국이라는 선택이 기회이기 전에 위험일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그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약국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이미 경영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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