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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보다 추천이 먼저인 시대, 『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 (김재희·강명구·공인희·함샤우트 글로벌, 다산북스)
“AI가 모르면 존재하지 않는다”… 마케팅 판을 뒤집는 ‘제로 클릭’ 전략
출판사 제공
누군가는 아직도 검색창에 키워드를 넣는다. 그러나 이미 많은 사람들은 질문을 던진다. “이거 뭐가 좋아?” 그리고 답은 검색 결과가 아니라 AI가 대신 정리해 준다. 『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는 바로 이 변화, ‘검색에서 추천으로’ 넘어간 소비 구조를 정면으로 짚는다.
책이 주목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이제 고객이 브랜드를 찾는 방식이 아니라, AI가 브랜드를 대신 선택하는 구조가 되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여러 사이트를 비교하지 않는다. AI가 요약한 답을 보고 바로 결정한다. 이른바 ‘제로 클릭’ 환경이다.
이 변화는 기존 마케팅 방식에 균열을 낸다. 검색 광고, 카드뉴스, 후기 비교 중심의 전략은 점점 힘을 잃는다. 대신 중요한 질문은 하나로 압축된다. “AI가 우리를 알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제품과 콘텐츠도 소비자에게 도달하지 못한다.
저자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 흐름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풀어낸다.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정보를 정리하고, 최신성을 유지하며, 특정 맥락에서 ‘가장 적합한 답’으로 인식되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규모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는 지적도 인상적이다.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트렌드 분석을 넘어선다. 마케팅의 본질 자체가 이동하고 있다는 선언에 가깝다. 고객에게 도달하는 길이 아니라, AI에게 선택받는 구조를 만드는 일.
광고비를 더 쓰는 것이 아니라, 질문 속에 들어가는 것. 지금의 마케팅은 그 한 줄 문장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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