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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중앙도서관 인권 큐레이션 포스터(마포구 제공)
마포중앙도서관은 4월부터 12월까지 ‘2026 인권도서관’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포구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인권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서관 4층 자료열람실에는 인권 관련 도서와 잡지, 간행물을 모은 전용 공간이 조성됐다. 오프라인 공간과 함께 온라인 접근성도 확장됐다. 도서관 누리집에는 전자인권도서관 메뉴가 신설돼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여러 기관의 자료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인권 큐레이션은 네 가지 주제로 이어진다. 상시 전시 ‘물기본권과 생존의 권리’를 시작으로, 4월부터 6월까지는 ‘AI와 인권’, 7월부터 9월까지는 ‘돌봄과 인권’, 10월부터 12월까지는 ‘혐오와 차별’을 주제로 전시와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강연도 함께 열린다. 5월 15일에는 도서 평론가 이권우 작가가 인공지능 시대의 독서 의미를 주제로 강연하고, 9월 4일에는 김영옥 대표가, 10월 16일에는 유정애 교수가 각각 인권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연말에는 음악으로 이어진다. 12월 11일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송년 인권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조현영이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시와 강연, 공연이 단절된 이벤트로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책장에서 시작된 질문이 강연을 거쳐 공연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권이라는 말이 추상적인 개념으로 머무르지 않도록, 도서관은 이를 일상의 언어로 끌어내리는 장면을 천천히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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