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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도서관이 축제가 된다, 광주 서구 ‘4색 독서문화’ 개최

쉼·생태·공감·인문 테마로 4개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장세환2026년 4월 9일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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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jpg광주시 '독서문화 프로그램' 현장 모습(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가 도서관의 날을 맞아 생활권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 축제를 마련했다.

서구는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구립도서관 4곳에서 ‘4색 독서문화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을 주제로 각 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상록도서관은 ‘쉼과 휴식’을 중심에 둔다. 허휘수 작가 북토크를 비롯해 향과 독서를 결합한 북퍼퓸, 애프터눈 티 클래스가 운영되며 문지나 작가 원화 전시도 함께 열려 감각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은 ‘생태’를 테마로 구성된다. 유설화 작가와의 만남, 파손 도서를 활용한 그림책 만들기, 친환경 바다 비누 제작 체험 등 아이들이 자연과 환경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빛마루도서관은 ‘공감’을 키워드로 세대 간 소통에 초점을 맞춘다. 이기호 교수가 소설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강연을 진행하고, 가족 단위 이용자를 위한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문화의숲도서관은 ‘인문’ 영역을 확장한다. 백유연 작가 초청 강연과 가죽 공예 체험, 도서 전시가 이어지며 청소년을 위한 소설 필사노트 나눔 행사도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각 도서관의 개별 프로그램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닌 생활 속 문화 거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담겼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도서관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문화 플랫폼”이라며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공간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이 축제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바꾸는 장면을 곳곳에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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