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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인상을 바꾼다, 『우리말 표현 수업』 출간(홍성호, 인플루엔셜)
일상 속 잘못된 표현 바로잡는 실전 우리말 안내서
출판사 제공
우리는 매일 수없이 많은 말을 하고 글을 쓴다. 메신저, 이메일, 보고서, SNS까지 언어는 일상의 거의 모든 순간을 채운다. 하지만 그 익숙함 속에서 오히려 표현의 정확성은 쉽게 놓치기 마련이다. 최근 출간된 『우리말 표현 수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언론 현장에서 오랜 시간 글을 다뤄온 홍성호 기자가 축적한 우리말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흔히 쓰지만 어색하거나 틀린 표현을 짚어낸다. “양해 말씀드립니다” 대신 “양해를 구합니다”, “유감입니다”의 잘못된 쓰임처럼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문장을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 설명한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은 단순한 맞춤법 교정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표현 하나가 전달력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인상과 신뢰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황에 맞는 어휘 선택과 문장 구성의 감각을 함께 제시한다. 언어를 ‘규칙’이 아니라 ‘도구’로 바라보게 만드는 접근이다.
책은 실용적인 구성으로 읽는 재미도 살렸다. 세밀한 교열 경험을 바탕으로 자주 틀리는 표현, 헷갈리는 말, 관용적으로 굳어진 잘못된 문장들을 구분해 설명하고, 자연스럽고 힘 있는 문장으로 바꾸는 방법을 제안한다. 딱딱한 문법 설명 대신 실제 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예시 중심 구성이다.
저자는 언어를 물에 비유한다. 부드럽게 흐르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힘을 갖는 말과 글이야말로 좋은 표현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책 전반을 관통하며, 독자가 자신의 언어 습관을 점검하도록 유도한다.
결국 이 책은 ‘맞는 말’을 가르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어떻게 말해야 더 정확하고, 더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감각을 길러준다. 일상에서 무심코 흘려보낸 말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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