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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갤릭시 스틸컷(영화사 제공)
북미 극장가가 오랜만에 확실한 반등 신호를 보였다. 초대형 애니메이션과 중형 성인 영화가 동시에 관객을 끌어들이며 균형 잡힌 흥행 구조가 형성된 모습이다.
유니버설과 일루미네이션의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개봉 주말 1억 3천만 달러, 5일 누적 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를 압도했다. 올해 북미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기존 1위였던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크게 넘어섰다.
해외 성적도 강력하다. 78개 지역에서 1억 8,240만 달러를 추가하며 글로벌 오프닝 3억 7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편과 유사한 출발을 보이며 시리즈 흥행세를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 가족 관객층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박스오피스 상위권 구조도 눈에 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개봉 3주 차에도 3천만 달러를 추가하며 2위를 유지, 누적 4억 달러를 넘기며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주말 개봉한 A24의 신작 ‘더 드라마’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북미 1,440만 달러로 3위에 오르며 성인 관객층을 성공적으로 끌어들였다. 제작비와 비교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출발이다.
이 외에도 픽사의 ‘호퍼스’, 로맨스 드라마 ‘리마인더스 오브 힘’ 등이 꾸준히 관객을 유지하며 시장 전반의 체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주말의 특징은 한 작품의 독주가 아니라 다양한 장르가 함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북미 박스오피스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극장가가 다시 살아나는 데 필요한 조건은 단순한 흥행작 하나가 아니라, 관객층을 나누어 채우는 다양한 라인업이라는 사실이 이번 주말 성적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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