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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관 인공지능AI 로봇 모습(경기도서관 제공)
경기도서관이 ‘도서관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를 선보인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시민이 로봇과 상호작용하며 즐기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도는 4월 11일 경기도서관에서 AI 로봇 체험전 ‘로봇을 이겨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에 새롭게 도입된 AI 로봇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총 6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1층 웰컴라운지에서는 안내 로봇 ‘클로이’가 체험전의 시작을 알린다. 화면을 통해 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 동선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하 1층에서는 4족 보행 로봇과의 기념 촬영과 이름 짓기 투표가 진행되며, 로봇팔 ‘오모기’와 오목 대결을 펼치는 체험도 마련된다. 초급 난이도에서 승리하거나 25수 이상을 버티면 미션을 통과할 수 있다. 해당 대결은 사전 신청제로 운영된다.
2층에서는 캐릭터 로봇 ‘브레드’와 대화를 나누며 도서 퀴즈를 풀고 시설을 찾는 체험이 이어진다. 3층에서는 도서 반납 로봇 ‘로사’를 활용해 자동 반납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자율주행 안내 로봇 ‘테미’를 이용해 도서 검색과 공간 이동을 경험하면 전체 미션이 완료된다.
이번 체험전은 로봇 기술을 ‘관람’이 아닌 ‘경험’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이용 방식을 제시하려는 시도다.
경기도서관은 앞서 4월 4일 AI 스튜디오에서 가족 단위 참여자를 대상으로 ‘AI 원데이 워크숍’을 열고 숏폼 콘텐츠 제작 교육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AI 활용 가능성을 체감했다.
도서관이 더 이상 책만 읽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기술과 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흐름이 이번 행사에서도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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